(불설)수세경 (佛說受歲經)

1권 .

K-688, T-50 .

서진(西晋)시대에 축법호(竺法護, Dharmarak?a)가 265년에서 313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

부처님께서 나열기의 죽림정사에 계실 때 목건련이 여러 비구들에게 법을 설한다 .

비구들은 안거를 마칠 때마다 법랍이 하나씩 늘어나며, 안거를 마치는 날 비구라면 반드시 자신의 허물을 동료들에게 말해서 가르침과 훈계를 받아야 한다 .

그런데 간혹 나쁜 욕구(欲求)를 지닌 자가 있어 동료 비구가 그것을 충고하면 오히려 충고한 비구를 비방하여 원수를 맺고 나쁜 벗과 사귀면서 동료비구의 은혜를 알지 못한다 .

만일 비구가 안거를 지내지 못하여 법랍이 늘지 못했더라도 교법(敎法)으로 이끌어 반드시 일러주고 훈계하고 사랑해야 한다 .

욕구가 없는 비구는 물들거나 탐욕을 내지 않고 성내거나 다른 비구를 비방하지 않는 등의 교법과 함께 한다 .

비구가 나쁜 욕구와 함께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도 그 비구를 사랑하므로 평등하게 관찰하여 나쁜 욕구를 갖지 말아야 한다 .

자신을 잘 관찰해보아서 나쁜 욕구를 지니고 있다면 그런 줄을 알고 욕구를 그치고자 해야 할 것이며, 자신에게 나쁜 욕구가 있지 않음을 잘 관찰하여 안 비구라면 자신이 청정한 것을 기뻐하며 부처님의 경계를 보고 즐겁게 행하여 안락을 얻어서 마침내 해탈하여 더 이상 윤회하지 않는 것이다 .

이역본으로 『중아함경(中阿含經)』 제89 『비구청경(比丘請經)』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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