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
K-705, T-131 .
후한(後漢)시대에 안세고(安世高)가 148년에서 170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
줄여서 『피사경』이라고 한다 .
경의 이름처럼 바라문들이 죽음을 피하여 영원히 이 세상에 살기를 원하는 것에 대해 부처님께서 누구라도 죽음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일깨워주신 경전이다 .
부처님께서 사위성의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 비구들에게 설하셨다 .
옛날에 바라문 선인(仙人) 4명이 정진하여 선법(善法)을 닦아 5신통(神通)을 얻었는데, 그들은 영원히 세상에서 살기를 원하였다 .
그리하여 죽음을 피하기 위해 각자 죽음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장소인 허공과 바다와 산과 땅으로 날아가 숨었다 .
그러나 그들은 모두 죽음이 없을 것이라고 믿은 그곳에서 목숨을 마치게 되었다 .
이처럼 누구나 죽음을 피할 수는 없다는 진리를 설하신다 .
이 경은 해당하는 팔리어 원전이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남북 양전으로 나뉜 이후의 비교적 이른 시기에 성립한 것으로 추정된다 .
또한 『증일아함경』에서는 이 경의 내용에 덧붙여 죽음을 면하기 위해서는 제행무상(諸行無常) · 제행고(諸行苦) · 제법무아(諸法無我) · 열반적정(涅槃寂靜)의 4가지 법의 근본[法本]을 사유해야 한다고 설한다 .
이 경은 『증일아함경』 제31 ?증상품(增上品)?의 일부 내용에 대한 이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