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
-법정스님-
자기로부터 출발해 세상과 타인에게 도달하라.
한 사람은 모두를 위하고 모두는 한 사람을 위하는 삶
그것이 진정한 깨달음이자 진리의 세계이다.
여기 삶이라는 나무가 있다.
이 나무아래 무수히 많은 존재들이 왔다가 떠난다.
때로는 미물의 몸으로
때로는 동물의 몸으로
인간의 몸으로, 여자와 남자의 몸으로
그렇게 몸을 바꿔가며 삶이라는 나무아래 앉았다가 간다.
그대는 이 나무아래에서 무엇을 깨닫고 가는가?
그대가 누구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사업가든 스님이든 정치인이든 배우이든 택시 운전사든
그 겉모습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어떤 깨달음을 이루는가이다.
그대는 하나속에 전체가 있음을 깨닫고
한 사람은 모두를 위하고 모두는 한사람을 위하는 삶을 실천하는가?
아니면 자아의 울타리에 갇혀 살아가는가?
그것에 따라 삶이 감옥이 되기도 하고
성스런 보리수 나무가 되기도 한다.
하나는 곧 모두이고 모두는 곧 하나이다.
하나 안에 전체가 있고 전체 안에 하나가 있다.
우리는 모두 하나의 커다란 생명에서 나온 존재들
남이란 타인이 아니라 또 다른 나이다.
세상에 단 한사람으로서 초대 받은 우리는
서로에게 복 밭이자 선지식이다.
살이 있는 스승은 먼데 있지 않다.
지하철 안에서 만날수 있고, 시장바닥에서 만날수도 있다.
다니는 직장안에서 , 혹은 가정에서
살아 있는 참 스승을 만날수 도 있다.
자기로부터 출발해 세상과 타인에게 도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