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스님─기도는 망념을 없애는 것

기도는 망념을 없애는 것

-광덕스님-

기도의 중요한 방법 가운데 하나가 망념을 없애는 것입니다.

진리는 원래 충만하고, 부처님의 은혜와 자비 위신력은 이미 이땅 가득합니다.

다만 우리가 망령된 마음이나 그릇된 생각으로 못 보았을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망심을 제거해 버리면 그냥 부처님의 은혜가 확 내 가슴에 솟아납니다.

“태양을 어둡다고 그러지 마라.

구름이 벗겨지면 바로 햇빛은 쏟아진다.

부처님의 은혜가 확연히 내 가슴에 솟아난다.

부처님의 진리 은혜는 지금 태양처럼 가득하게 우리에게 부어지고 있지만 망념, 어두운 생각, 이런 저런 생각, 심지어 공연한 생각 때문에 구름이 되어서 그것을 못 받는 것이다.

그 생각 버리고 일심으로 염하라.

염하고 염해서 염한다는 생각마저도 끊어질 정도로 염해라.” 이것이 기도 정진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암흑의 어둠이 우리 환경을 어둡게 만듭니다.

병고나 재난, 장애가 있어서 특별히 기도를 해야겠다고 할 때에 가장 중요한 대목이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처럼 ‘내 생명은 부처님 무량공덕생명이다.

내 생명, 우리 환경, 우리 집안에는

부처님의 은혜가 우리 집안에 넘치고 있다.

내 생명에 넘치고 있다.’ 는 것을 먼저 믿고, 마음속에서 굳게 생각하고 그것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는 다른 생각을 하지 마십시오.

원은 가지고 있어도 기도하는 동안에는 전적으로 독경.염불만 할 뿐입니다.

독경할 때는 오직 독경만 해야 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을 염할 때는 ‘마하반야바라밀’만 염하는 것입니다.

‘관세음보살’을 염할 때는 ‘관세음보살’만 염하십시오.

염하고 염해서 염하는 것도 없을 때까지 가는 것입니다.

그 나머지는 부처님께 맡겨 버리고 내가 부처님의 순수한 자리로 가까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아프고, 괴롭고, 장애가 있고 고통스러운 것이 있어도 그것은 흘러가는 일시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마음이 거기에 머물지 않아야 합니다.

참으로 있는 것은 부처님의 진리광명뿐입니다.

내 생명에 넘치고 있고, 흐르고 있는 부처님의 진리광명을 언제나 마음에 두는 것이 최상의 기도입니다.

반야바라밀을 일심 염송하여 끊임없이 그 상태가 우리 마음에 이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이 기도의 중요한 방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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