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에는 차별된 어떤 법도 없으니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원담 스님 눈 앞에는 차별된 어떤 법도 없으니, 형상과 마음이 있고 없음의 차별심을 가지고 보면, 어디에 있어도 눈앞의 법을 보지 못하느니라.
안리고산봉연련 (眼裏高山峰連連) 눈앞에 높은 산봉우리 첩첩하고 유수부세아장한 (流水不洗我長恨) 흐르는 물은 나의 긴 한을 씻지 못하네 홀연춘래고고목 (忽然春來故槁木) 홀연히 옛 마른나무에 봄이 오니 화탄홍지성차신 (花綻紅枝省此身) 분홍 가지에 꽃망울 터질 때 이 몸을 발견했네 한 납자가 만공노사를 찾아뵙고 여쭙기를 “불법이 어디에 있습니까?” 하니, 노사께서 이르시기를 “다 못 네 눈앞에 있느니라” 하셨다.
납자는 다시 “눈앞에 있다면 저에게는 어찌 보이지 않습니까?” 하고 여쭈니, 노사께서는 “너에게는 너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보이지 않느니라” 하시니, 납자는 여쭙기를 “스님께서는 보셨습니까?” 하니, 노사는께서는 “너만 있어도 안 보이는데 나까지 있다면 더욱 보지 못하느니라” 하셨다.
납자가 다시 여쭙기를 “나도 없고, 스님도 없으면 볼 수 있겠습니까?” 하니, 노사께서는 “나도 없고 너도 없는데 보려고 하는 자가 누구냐?” 하셨느니라.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대중들은 이 때를 당하여 무어라 말하겠는가? 양구(良久ㆍ꽤 오래) 하신 후, 눈앞에 법이 없고 뜻이 눈앞에 있으니, 눈앞의 법이 아니기에 귀와 눈이 미칠 바가 아니니라.
다만, 모든 것은 자신에 의해 가리어졌을 뿐 분별심에서 벗어나면 어디에서나 눈앞에 법을 볼 수 있느니라.
대중들이여! 눈앞에서 드러난 일을 단번에 알아 차려야 하느니라.
만일 알았다면 한 겨울에 눈과 서리 어찌 두렵겠는가? 알아차리지 못했다면 평생 동안 행각(行脚)했던 안목이 어디에 있는가? 천길 벼랑 끝에 선 납자는 모름지기 진일보하여 정진하도록 하라.
수지일기무사력 (須知一氣無私力) 한 가닥 사심 없는 힘이 능령고목갱추지 (能令枯木更抽枝) 마른 나무 다시 돋아 싹트게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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