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이 발사되는 순간을 떠올려 봐요.
‘3, 2, 1’하는 카운트다운 소리와 함께 발사가 시작되면 로켓이 불꽃을 뿜으며 하늘로 날아오르죠.
불꽃을 내뿜을 때 나오는 힘이 로켓을 우주로 올리는 거예요.
그런데 이 불꽃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요? 불꽃은 주로 어떤 물질이 탈 때 볼 수 있어요.
종이나 나무에 불이 붙거나, 기름과 가스가 탈 때 불꽃과 열이 함께 나오죠.
이렇게 어떤 물질이 열과 빛을 내면서 타는 걸 ‘연소’라고 하는데요.
이때 꼭 필요한 게 있어요.
바로 ‘산소’랍니다.
즉 ‘연소’는 어떤 물질이 산소와 만나서 열과 빛을 내는 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로켓을 우주로 밀어 올리는 힘도 ‘연소’ 현상에서 나오는 거예요.
로켓 안에는 연료와 산화제로 이뤄진 추진제가 있어요.
연료는 자동차나 보일러 등에서 쓰는 기름이나 가스처럼 타게 되는 물질이고요.
산화제는 산소를 만들어주는 물질입니다.
우주공간에는 산소가 없기 때문에 산소를 만들 수 있는 물질을 연료와 함께 넣어주는 거죠.
‘연소’는 음식이 에너지로 변하는 데도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음식도 소화되고 흡수되는 동안 영양분을 태워야 에너지를 얻을 수 있거든요.
또 장작을 태워서 캠프 파이어를 즐기거나,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을 때도 ‘연소’ 현상이 있어야 한답니다.
산소가 꼭 필요하다는 이야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