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떠나는 날

다시 떠나는 날

깊은 물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는 물고기처럼

험한 기슭에 꽃 피우길 무서워하지 않는 꽃처럼

길 떠나면 산맥 앞에서도 날개짓 멈추지 않는 새들처럼

그대 절망케 한 것들을 두려워 하지만은 않기로

꼼짝 않는 저 절벽에 강한 웃음 하나 던져 두기로

산맥 앞에서도 바람 앞에서도 끝내 멈추지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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