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llel – 병렬 (전송) 또는 패러렐
인터넷이나 컴퓨터 분야에서 말하는 “병렬”이라는 것은 한번에 하나 이상의 사건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보통 직렬과 대비되는데, 직렬은 한번에 오직 한 개의 사건만이 발생하는 것이다. 데이터 전송에서는 시간이나 공간을 분할하는 기술이 사용되는데, 여기서 시분할이란 개별적인 정보의 비트들이 차례대로 보내지는 것을 말하며, 공간분할은 여러 개의 회선이나 통로를 통해 여러 개의 비트들이 병렬로 보내어질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컴퓨터 하드웨어나 데이터 전송 측면에서 직렬접속, 직렬운영 그리고 직렬매체는 보통 단순하고 느린 운영을 가리킨다 (직렬 포트에 접속되어 있는 마우스를 생각해 보라). 그에 반해 병렬접속이나 운영은 많은 량의 데이터가 프린터로 보내지는 것과 같이 빠른 운영을 가리킨다. 하지만 직렬전송을 하는 매체 중에서 광케이블과 같은 것들은 동시에 여러 개의 신호를 병렬로 보내는 매체보다 훨씬 더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하므로, 직렬전송이 병렬전송보다 느리다는 것이 항상 옳은 얘기는 아니다. 전형적인 전화접속은 일반적으로 직렬회선이라고 간주된다. 왜냐하면 그것의 전송 프로토콜이 대개 직렬이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컴퓨터들이나 프로그램들도 직렬 형식으로 운영된다고 볼 수 있는데, 왜냐하면 그 컴퓨터들은 프로그램을 읽어서 한번에 한 개씩의 명령어를 차례로 수행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컴퓨터들은 명령어를 분할한 다음, 이를 여러 개의 프로세서들을 이용하여 병렬로 처리하는 것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