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minal – 단말기 또는 터미널
데이터 통신에서 단말기란, 신호를 보내거나 받는 측의 한쪽 끝에 달린 장치를 말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중앙이나 중간의 장치들은 빼고 네트웍 내의 확장된 끝점들에 한하여 적용되는 경우가 보통이다. 이런 의미에 의하면, 만약 어떤 사람이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장치를 가지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단말기가 되는 것이다. 컴퓨터와 모뎀 사이의 통신에서 특히 컴퓨터 종단을 표현하기 위해 DTE라는 용어가 사용되기도 한다. 컴퓨터에서, 단말기(때로는 단순 단말기라고 불리는 경우도 많다)는 사용자측에 설치된 장치를 말하는데, 보통 키보드와 모니터만을 갖추고 그 자신은 소프트웨어를 거의 갖고 있지 못한 상태에서 메인프레임이나 서버 등 다른 컴퓨터에게 처리능력을 의존하는 장치를 말한다. 단말기로서 회사업무에 널리 사용되었던 기종으로는 IBM 3270 과 디지털의 VT-100 등이 있다. 아직도 3270이나 다른 단순 단말기를 위해 설계된 많은 업무가 에뮬레이터를 장착한 PC에서 사용된다. 요즘 이런 터미널 종류의 변형들이 네트웍 컴퓨터(NC)나 씬 클라이언트라는 아이디어로 다시 되살아나고 있다. 이 용어는 때로 네트웍에 연결되어 있는 PC나 워크스테이션들을 의미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