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가 이륙하는 것을 테이크오프(Take-off)라고 말하며, 착륙하는 것을 랜딩(Landing)이라고 한다.
비행기는 이륙할 때와 착륙할 때 가장 큰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기수를 들고 이륙하는 상태에서 보통 사람들은 그 위험성을 잘 못 느끼지만 착륙할 때는 언제 활주로에 비행기 바퀴가 닿았는지도 모르게 착륙하는 경우와 쿵 소리가 나며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게 착륙하는 경우가 같이 있어 그 위험성을 몸으로 느끼곤 한다.
그렇다면, 착륙할 때 진동을 느끼도록 착륙하는 것이 위험한 착륙일까? 활주로에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착륙하는 것을 소프트랜딩(Soft Landing), 연착륙이라고 하며 거칠게 바퀴를 활주로에 충돌하듯 착륙하는 것을 펌랜딩(Firm Landing)이라고 한다.
이 소프트랜딩과 펌랜딩은 조종사의 조종 실력과 그리고 비행기의 위험과는 전혀 상관없이 선택된다.
즉 바퀴의 마찰력이 크게 필요하지 않는 경우, 노면상태와 기상상태가 좋으면서 활주로 길이도 충분할 때는 소프트랜딩을 하게 된다.
하지만, 활주로가 짧고, 기상상태가 좋지 않을 때, 그리고 노면이 미끄러울 때는 바퀴를 충돌하듯 부딪쳐 바퀴와 활주로와의 마찰계수를 크게 만든다.
이런 식으로 착륙하면 소프트랜딩에 비해 좀 더 짧은 거리로 착륙이 가능하다.
군용항공기의 경우 짧은 활주 거리를 갖기 위해서 대부분 펌랜딩을 시도하며 상황에 따라서는 항공기 꼬리에 낙하산을 펴 더욱 짧은 거리에서 착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