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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 카메라 렌즈 캡을 닫아, 포우치에 담아,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닌다.
프로 – 케이스도 렌즈캡도 없이 어깨에 덜렁덜렁 매고 다닌다. -
아마 – 사진을 모두 작은 사이즈로 뽑는다.
프로 – 좋은 사진 몇장만을 골라서 크게 뽑는다. -
아마 – 찍을 것을 발견하면 그 자리에 선 채로 한 장을 찍는다.
프로 – 앞으로, 뒤로, 위로, 아래로 움직이며 수 없이 찍어댄다. -
아마 – 화면에 이것 저것 많이 담아 찍는다.
프로 – 화면에서 필요 없는 것을 덜어낸다. (사진은 뺄셈이다) -
아마 –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등 날씨가 나쁘면 촬영을 포기한다.
프로 – 나쁜 날씨일 수록 카메라를 들고 나서 새로운 빛을 찾는다. -
아마 – 피사체인 상대에 접근하기를 두려워한다.
프로 – 상대가 두려워 할 만큼 접근한다. -
아마 – 전문 사진가 처럼 보이려고 애쓴다.
프로 – 동네 아저씨나 아줌마처럼 보이려고 위장한다. -
아마 – 다른 사람의 좋은 사진을 보면 흉내내면 된다.
프로 – 다른 사람이 좋은 사진을 찍으면, 한 발 늦었다고 생각한다. -
아마 – 프로사진가를 흉내내려 애쓴다.
프로 – 아마 시절의 순수함을 그리워한다. -
아마 – 친구가 오면 카메라를 꺼내 자랑한다.
프로 – 친구가 오면 사진을 꺼내 자랑한다. -
아마 – 우루루 떼거지로 몰려 다닌다.
프로 – 나 홀로 출사를 즐긴다. -
아마 – 한 장면을 잡기 위해서 조급해한다.
프로 – 기회가 올때까지 언제까지라도 기다릴 줄 안다. (사진은 기다림의 미학) -
아마 – 멋진곳이 있다면 날 잡아서 가본다.
프로 – 언제, 어느때나 기회만 되면 카메라 메고 떠난다. -
아마 – 한장도 남김없이 모두 찍고 돌아온다.
프로 – 최소한 마지막 한장은 남긴다.
(디카는 해당사항 없음–왜냐구 물으시면 당신은 바부탱이…^^*) -
아마 – 무조건 주제만 신경쓴다.
프로 – 주제를 살릴 수 있는 부제에 신경을 쓴다. -
아마 – 평생 장비탓만 한다.
프로 – 카메라를 들 힘이 없을때까지 한없이 부족한 내공탓을 한다. -
아마 – 출사 나가면 금전 문제부터 걱정한다.
프로 – 출사 나가면 주제 선정부터 걱정한다. -
아마 – 촬영하면서 항상 배가 고파온다.
프로 – 촬영할때는 아무생각 없다. -
아마 – 멀리 가거나 산에 올라가기를 힘들어한다.
프로 – 한장의 사진을 위해서라면 절벽,고산,추위,잠…… 모든 어려움을 참아낸다. -
아마 – 새로운 장르에 대한 두려움이 앞선다.
프로 – 새로운 장르에 대한 호기심과 모험심이 앞선다. -
아마 – 촬영후에 건진것이 없다고 무지 후회한다.
프로 – 아예 기대도 하지 않고 촬영을 떠난다. -
아마 – 안좋은 상황에서 사진은 인내라며 끝까지 버틴다.
프로 – 아니면 살짝꿍 접을 줄 안다. -
아마 – 좋은 사진을 보면 어떤 기종으로 찍었을까 먼저 생각한다.
프로 – 좋은 사진을 보면 어떻게 찍었을까? 먼저 생각한다 -
아마 – 눈을 크게 뜨고 좋은 피사체를 찾는다.
프로 – 사냥꾼의 날까로운 시선으로 피사체에 빛나는 빛을 찾는다. (사진은 빛의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