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3월2일.
지금으로부터 38년전, 프랑스의 남서부에 있는 한 작은 도시인 툴루즈 공항에서 첫 비행에 성공한 세계최초의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
하지만, 유지비 부담 등의 이유로 2004년 10월 23일 런던-뉴욕 간 고별비행을 끝으로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현재, 운행중인 초음속 여객기는 없으며 일본의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와 이시카와지마하리마·가와사키·미쓰비시·후지중공업 및 미국의 항공우주국(NASA)과 보잉사가 차세대 초음속여객기를 2020년 실용화를 목표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이 새로운 미래형 초음속 여객기는 마하 2속도로 소음을 콩코드의 100분의1, 점보기의 2분의1 수준으로 줄인, 100인승이던 콩고드보다 2~3배 큰 200~300인승 규모로 도쿄와 LA간 비행시간을 현재 절반 수준인 5시간으로 줄일 수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또, 미국의 SAI(Supersonic Aerospace International)사는 마하 1.6~1.8 순항속도의 12인승의 저소음 초음속 고급 자가용 제트기를 2014년 시장에 선보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음속이란 소리의 속도를 말하며, 마하 의 숫자는 이 음속의 몇 배의 속도로 비행하느냐를 뜻한다.
일반 여객기는 마하 0.8에서 0.9 사이의 속도로 비행하는데 비해 초음속 비행기는 마하 1.2이상 마하 5.0 사이의 속도로 비행한다.
초음속 비행시에는 소닉붐이라는 굉음이 생겨서 탑승객에게는 들리지 않지만 지상에 있는 사람을 비롯한 생물들에게 소음 피해를 주고 건축물 등에 원하지 않는 진동을 일으키는 등의 문제가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새로운 초음속 비행기를 개발하기 위하여 소닉붐을 최소화하는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