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성
한 번도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꿈을 잊어 본 적이 없어요. 학교 수련회나 극기훈련에 가면 앞장서서 친구들과 팀을 만들어 장기자랑에 나가곤 했어요.어렸을 적 희망처럼 여러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이 순간이 너무나 행복해요.
예전엔 학교 문제에 대해서 별로 고민을 안 했는데 막상 닥치니까 그게 아니 것 같아요. 내가 언제까지나 댄스가수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물론 연예계쪽 일을 계속 할 거니까 기왕이면 좀 더 체계적으로 공부 할 수 있었으면 해요.
연예인이 된 이후에 제일 아쉬웠던 건 학교 수업 제대로 못 들었던 거예요. 대학에 가면 보통 학생들처럼 친구들과 어울려서 점심도 먹고 수업도 받아 보고 싶어요.
연기자와 가수를 종합적으로 키워내는 기획사를 차리고 싶어요. 난 우리 NRG처럼 항상 새로운 모습으로 승부하는 댄스그룹을 키워보고 싶거든요.
아무리 피곤해도 침대에 누워서 한 세시간씩 쇼하다 자요.
아마 나는 우정을 택할거야. 사랑은 다시 만나면 되지만(세상에 여자는 많거든!) 우정은 그럴 수가 없잖아.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 다섯가지…하나, 가족 둘, 친구 셋, NRG멤버들 넷, FAN 다섯, 매니저입니다.
마이클 잭슨의 You are not alone…활동을 중단하고 있는 동안에도 마이클 잭슨의 음악을 많이 들었고 따라 부르기도 하면서 새 앨범의 준비를 했어요. 어딜 가다가도 이 노래가 나오면 그냥 지나치질 못하죠. 슬프고 우울할 때…지금과 같은 가을에는 발라드 음악을 듣는 게 제 격이겠죠.그 중에서도 전 X-Japan의 Endless Rain을 추천하고 싶어요.힙합음악을 즐겨 듣지만 X-Japan이나 Glay같은 록뮤지션들의 음악도 맘에 들어요.
누군가와 만나기로 약속했을 때 (나에 대해) 특징을 설명한다면…한마디로 표현하면 ‘멋있는 애!’ ‘하하! 아니라구? 그렇게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말야, 어쨌든 그렇게 말해볼래’ “가장 멋있는 놈을 찾아봐! 내가 맞을거야”
나이는 스물 아홉… 그런데 그 나이라면 결혼은 아직 이르지 않을까요? 난 좀 더 자리를 잡은 후 가정을 갖고 싶거든요. 난 그 때는 영화배우로 활약하고 있을 것 같아요.
그동안 운전면허를 따서 드디어 오너드라이버의 꿈을 이뤘어요. 요즘은 가끔 부모님 차를 빌려서 돌아다니기도 하곤 하는데 전 길눈이 무지무지 어두워서 혼자선 어딜 다니질 못해요. 옆에서 누가 계속 길을 일러줘야 한답니다. 까딱하면 저희 집도 못 찾아 간다니깐요…!
그 때면 50살이니까 자식들도 기반을 잡았겠지요. 무엇을 하라고 강요하기 보단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하는 아들 딸이 되어 주길 바래요.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라면 역시 NRG가 첫 무대를 가졌을 때와 ‘천재일우’ 팬클럽 창단식을 했을 때.. 그리고 창단식과 함께 제 생일파티를 했을 때예요.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됐고 팬들도 많이 응원해줘서 고마웠어요.
(기자)누나 이런 모습을 찍어야지 팬들이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