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즐기는 공놀이 – 우주스포츠 (1)

최근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가녀린 이미지의 여자 연예인이 등장해 박력있는 시구를 하는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우주에서 우주인이 시구를 하기도 한다.

미국 우주인 개럿 리즈먼은 4월 17일 미국 프로야구팀 양키스의 파란 티셔츠를 입고 국제우주정거장 안에서 카메라를 향해 야구공을 던졌다.

이 영상은 양키스의 홈구장인 양키스타디움의 대형 스크린으로 생중계됐다.

양키스의 열혈 팬인 리즈먼은 올해를 끝으로 철거되는 양키스타디움을 기념하기 위해 이같은 이벤트를 열었다.

이 우주시구가 최초는 아니다.

첫 우주시구는 1995년 10월 미국 우주인 켄 바워삭스가 우주왕복선 콜롬비아호에서 했다.

바워삭스는 미국 프로야구 토너먼트 결승전인 월드시리즈 5차전 경기에 맞춰 공을 던졌다.

러시아 우주인은 우주 골프를 치기도 했다.

미하일 튜린은 2006년 11월 23일 국제우주정거장 밖에서 지구 궤도를 향해 6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다.

그가 친 골프공은 일반 공 무게의 15분의 1인 3g에 불과했다.

우주복의 냉각장치에 이상이 생겨 티오프 시간이 예정보다 77분이나 늦어졌지만 정거장 끝에 고정된 스프링 모양의 티에 일반 공 무게의 15분의 1에 불과한 3g의 초경량 골프공을 올려두고 멋지게 티샷에 성공했다.

NASA는 튜린이 날린 골프공이 2~3일 동안 160만km를 난 뒤 대기권에서 타 버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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