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효과
윔블던효과는 집 대문을 열어놓자 외국인들이 몰려와 안방을 차지해 버리는 경제적 현상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윔블던대회가 1968년 프로와 외국선수에게도 문호를 개방한 후 외국 선수들이 우승을 휩쓸게 된 것에 빗댄 단어다. 이 같은 상황을 경제현상에 적용한 계기는 영국 금융기관 간 빅뱅이 계기가 됐다. 1986년 대처 영국총리가 빅뱅을 단행하자 영국 증권회사들이 줄 도산하고 미국과 유럽 자본이 절반 이상의 금융회사들을 차지하는 현상을 설명하면서 ‘윔블던효과’라는 단어가 생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