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즈 우주선 발사장 바이코누르 미리 둘러보기

옛 소련의 3대 발사장이었던 바이코누르, 플레세츠크(2006년 아리랑위성2호가 발사된 발사장), 카푸스틴 야르 발사장 중 하나인 바이코누르 발사장은 카자흐스탄 영토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러시아가 이 지역을 카자흐스탄으로부터 임대하여 사용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유인 우주선인 소유즈는 물론 위성발사의 임무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매주 우리에게 우주인 훈련과정을 일기로 보내오는 우리나라 최초 우주인들이 떨리는 마음으로 내년 4월에 찾게 될 바이코누르 발사장을 미리 가보기로 한다.

바이코누르는 1957년 10월 4일 인류역사상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가 발사되었고 1961년 4월 12일 보스토크호 발사되어 역사상 최초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 탄생된 역사적인 곳이기도 하다.

위치는 모스크바에서 비행기로 3시간 가량 사막을 지나 도착할 수 있는 곳으로 북위 46°, 동경 63°40분에 위치하며 카자흐스탄 크릴-오르딘스크주 바이코누르시이다.

면적은 6,717 평방 km 로 로켓 발사을 위한 15개 발사장치로 구성된 9개 형태의 발사단지, 대륙간 탄도미사일 실험을 위한 4개 발사대, 로켓 비행 조정 및 통제를 위한 통신정보를 포함한 최신정보 측정 센터, 하루 총 300톤의 저온 생산이 가능한 산소-질소 공장, 600개의 변전소, 92개의 통신소, 2개의 1등급 공항(크라이니, 유빌레이느이), 470km의 철도망, 1,281km의 도로망, 6,610km의 전력망, 2784km의 통신망이 갖춰진 우주 발사장을 위해 형성된 계획 도시이다.

도시 곳곳에 우주개발과 관련된 전시관, 유적지, 기념관 등이 있으며 매 우주인 발사가 있을때마다 소유즈 우주선을 우주로 올려보내는 관광객들로 발사장 주변과 관람대 등이 북적인다.

일반적으로 발사 이틀 전에 소유즈 발사체가 보관소에서 발사대로 이동을 시작한다.

열차를 이용해 천천히 이동하기 때문에 발사대에 세워지기까지 통상 5시간 남짓 걸린다.

처음 발사체 보관소 앞에서 소유즈 발사체가 모습을 드러내고 근접 촬영할 수 있는 시간은 15분정도, 그리고 1시간 정도 동안은 철길을 따라 소유즈 발사체가 이동하는 모습을 촬영하거나 볼 수 있다.

그 이후에는 열차로 운송되어 온 소유즈발사체가 발사대에 약 1시간에 걸쳐 서서히 세워지게 된다.

하루 전에는 우주인들의 기자회견이 호텔에서 있다.

하지만 신변보호에 만전을 기하기 때문에 유리창 안에 분리된채 약 30분 가량의 인터뷰가 진행된다.

우주인이 호텔을 떠날때 잠시 사진촬영 시간을 갖고 환송나온 관광객과 가족들에게 마지막으로 인사를 나눈다.

발사 2시간전에는 모두들 발사하는 장면을 잘 볼 수 있도록 발사대에서 1.5km 떨어진 관람대에서 사진촬영을 위해 자리를 잡는다.

굉음과 함께 소유즈 발사체가 떠오르다 순식간에 하늘로 날아가고 구름이 많지 않다면 1단이 분리되어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발사되는 모습을 실제로 보게 되면 우주로 가고 싶은 열망을 느끼며 많은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우리에게 이러한 기회는 많다.

내년 4월, 우리에게도 우리나라 최초 우주인이 우주에 올라가는 가슴 벅찬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또 나로 우주센터에서 우리로켓을 이용하여 인공위성을 쏘아올리게 되는 멋진 모습을 우리나라에서 직접 볼수 있게 된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