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날던 비행기가 만약 엔진에 문제가 생겨 고장 난다면 비행기는 바로 추락할까? 엔진의 힘으로 나는 비행기에서 엔진 고장으로 엔진이 멈춘다면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지만, 엔진이 2개 이상인 비행기에서 엔진 한 개가 고장 난다면 위험한 상황이긴 하지만 바로 추락하는 것은 아니다.
한 개의 엔진에서 비행기에 필요한 추력을 얻을 수 있다면 하나로도 비행을 하는 데는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사람이 많이 타는 비행기의 경우 충분한 추력을 얻기 위해 비행기에 따라 2개에서 3개, 4개의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만약 이 가운데 1~2개의 엔진이 고장 나더라도 다른 엔진으로 위기 상황을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엔진이 하나인 경비행기나 제트기는 어떻게 될까? 엔진이 한 개인 비행기에서 엔진이 고장 날 경우는 치명적이다.
비행기를 하늘로 띄우는 양력과 추력의 발생이 근본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바로 추락하게 된다.
엔진이 고장 난 비행기는 비행은 가능하지만 그 안전성을 보장하기 어렵기 때문에 조종사는 즉시 비상 착륙이 가능한 공항까지의 비행시간, 현재 비행기의 상태, 기상 상태, 공황 활주로의 길이와 형태 등을 고려하여 비상 착륙을 하게 된다.
이때 착륙에 대한 우선권은 위급상황이 발생한 비행기에 있으며 비상 착륙에 대비해 활주로가 비워지게 된다.
이때 만약 비행기에 연료가 너무 많으면 착륙하기 전에 착륙 시 비행기의 중량을 맞추도록 연료를 방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