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음료가 생각나는 계절이에요.
산이나 강으로 놀러가서 차가운 얼음을 동동 띄운 주스를 한 잔 마시는 건 어떨까요? 그런데 문제가 있어요.
더운 날씨 때문에 얼음이 녹아버릴 수 있거든요.
얼음을 녹지 않게 가져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럴 때는 ‘보온보냉병’을 이용하면 된답니다.
보온보냉병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도구입니다.
다시 말해서 열이 이동하는 걸 막는 거죠.
열은 항상 온도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데요.
이 현상 때문에 여름에 얼음이나 아이스크림이 녹는 거예요.
바깥 공기에 있는 열이 차가운 얼음이나 아이스크림으로 이동하거든요.
열이 얼음으로 전달되지 않도록 만드는 보온보냉병의 원리는 무엇일까요? 열은 ‘전도, 대류, 복사’라는 세 가지 방법으로 이동해요.
‘전도’는 주로 고체에서 열이 이동하는 방법인데요.
뜨거운 냄비에 젓가락을 올리면 뜨거워지는 것처럼 고체끼리 맞닿아 있을 때 열이 전달되는 현상이에요.
‘대류’는 뜨거워진 액체나 기체가 위로 올라가고, 차가운 액체나 기체가 아래로 내려오는 거예요.
고체나 액체, 기체가 없이 열이 전달되는 것은 ‘복사’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