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촛불

말은 이미

끝났습니다.

순백의 가슴 둘레

불꽃으로 피운 눈물

바람에도 휘지 않는 노을빛 사랑

당신은

내 이름을 불러 주십시오.

죽어서도 무덤 없는

고독의 불꽃

소리도 안 들리는 곳에서

승천을 꿈꾸며

태워 온 갈망

당신 위해 준비된 나에게

말은 이미

소용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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