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올린이:w3devlabs 2016년 1월 8일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에 댓글 남기기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손 시린 나목(裸木)의 가지 끝에 홀로 앉은 바람 같은 목숨의 빛깔 그대의 빈 하늘 위에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차 오르는 빛 구름이 숨어서도 웃음 잃지 않는 누이처럼 부드러운 달빛이 된다. 잎새 하나 남지 않은 나의 뜨락엔 바람이 차고 마음엔 불이 붙는 겨울날 빛이 있어 혼자서도 풍요로워라. 맑고 높이 사는 법을 빛으로 출렁이는 겨울 반달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