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4월 09일 – 오늘의 속담

청대콩이 여물어야 여물었나 한다.

청대콩은 다 여물어도 여문 것인지 안 여문 것인지 눈으로 보아서는 잘 모르듯이 모든 일을 겉으로만 봐서는 잘 파악할 수 없다는 말.

대문은 넓어야 하고 귓문은 좁아야 한다.

남의 말은 듣되 유익한 것과 해로운 것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는 뜻.

길고 짧은 것은 대어 보아야 한다.

대소 우열은 실제로 겨루거나 체험해 보아야 한다.

어둔 밤에 주먹질하기다.

상대방이 보지 않는 데서 화를 내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뜻.

노름에 미치면 신주도 팔아 먹는다.

노름에 깊이 빠져든 사람은 노름 돈 마련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쁜 짓까지 해 가면서 노름하게 된다는 뜻.

한 달이 크면 한 달이 작다.

세상일이란 한 번 좋은 일이 있으면 한 번은 나쁜 일이 있게 마련이라는 뜻.

게 걸음 친다.

뒷걸음만 친다는 뜻으로 진보하지 못하고 퇴보만 함을 이르는 말.

낯바닥이 땅 두께 같다.

아무리 자기가 잘못을 했어도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뻔뻔한 사람을 욕하는 말.

제 것 주고 빰 맞는다.

남에게 잘 해 주고 도리어 욕을 먹는다.

뒷간과 사돈집은 멀어야 한다.

뒷간은 가까우면 냄새가 나고 사돈집은 가까우면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으므로 그것을 경계한 말.

낫으로 눈 가리는 격이다.

폭이 좁고 가는 낫으로 눈을 가리고 제 몸이 다 숨겨진 줄 안다 함이니 곧 숨기려 해도 숨기지 못한다는 뜻.

벙어리 냉가슴 앓는다.

남에게 말하지 못하고 혼자만 걱정한다는 뜻.

먹지 않는 씨아에서 소리만 난다.

일 하는 체 하고 떠 버리기만 한다.(씨아-목화씨 빼는 기구)

노루 꼬리 길면 얼마나 길까.

실력이 있는 체 해도 실상은 보잘것없음을 비유한 말.

용 꼬리 되는 것보다 닭 대가리되는 것이 낫다.

큰 단체에서 맨 꼴찌로 있는 것보다는 오히려 작은 단체에서 우두머리로 있는 것이 낫다는 뜻.

노적가리에 불지르고 싸라기 주워 먹는다.

큰 것을 잃고 적은 것을 아끼는 사람을 말함.

염라대왕이 제 할아비라도 어쩔 수 없다.

큰 죄를 짓거나 무거운 병에 걸려 살아날 도리가 없다는 뜻.

눈 감으면 코 베어 먹을 인심.

세상 인심이 험악하고 믿음성이 없다.

급할수록 돌아 가랬다.

급한 일일 경우에는 한없이 기다리기보다는 어렵더라도 돌아가는 편이 더 낫다는 말.

모기 칼 빼기.

시시한 일에 성을 냄을 가리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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