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누름에 선 늙은이 얼어 죽는다.
따뜻해야 할 계절에 도리어 춥게 느껴지는 때에 쓰는 말.
미친년이 달밤에 널 뛰듯 한다.
무슨 일이든 행동이 몹시 경솔하고 침착하지 못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
토끼를 다 잡으면 사냥개를 삶는다.
필요할 때는 소중히 여기다가도 필요 없게 되면 천대하고 없애 버림을 비 유하는 말.
쪽박 쓰고 벼락 피한다.
아무리 애를 써도 피할 수 없음을 두고 비유한 말.
중병에 장사 없다.
아무리 용감하고 튼튼한 사람도 중한 병에 걸리게 되면 꼼짝도 하지 못한다는 뜻.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아무리 큰 재난에 부닥치더라도 그것에서 벗어나 도움을 받을 방법과 꾀가 서게 된다.
개미가 절구통을 물어 간다.
개미들도 서로 힘을 합치면 절구통을 운반할 수 있듯이 사람들도 협동하여 일을 하면 불가능한 일이 없다는 뜻.
검둥개 멱 감긴 격이다.
검정개를 목욕시킨다고 하얗게 될 리가 없듯이 본바탕이 나쁘고 고약한 사람은 고칠 수가 없다는 뜻.
구멍을 보아 말뚝 깎는다.
형편을 보아 가며 알맞게 일을 꾸려 나간다.
농담이 진담된다.
농담에도 평소 스스로 생각한 것이 섞여 들 수 있기 때문에 진담으로 될 수 있다는 뜻.
삼십육계에 줄 행랑이 제일이다.
어려울 때는 그저 뺑소니치는 것이 제일이라는 뜻.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정해 놓은 것이 아니고 둘러 댈 탓이라는 뜻.
사람의 마음은 조석변(朝夕變)이라.
사람의 마음은 시시각각으로 변하기 쉽다는 말. 사람의 마음은 하루에도 열 두 번 변한다.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
부부간의 싸움이란 하나 마나 금방 의가 좋아진다는 뜻.
아내 없는 처갓집 가기다.
목적 없는 일은 더 이상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
달밤에 삿갓 쓰고 나온다.
미운 사람이 더 미운 짓만 한다는 뜻.
잠결에 남의 다리 긁는다.
자기를 위하며 한 일이 뜻밖에 남을 위한 일이 되어 버렸다. 얼떨결에 남의 일을 제 일로 알고 한다는 말.)
가재는 게 편이요 초록은 한 빛이라.
모양이 비슷한 같은 족속끼리 한편이 된다는 말.
모처럼 태수가 되니 턱이 떨어진다.
목적한 일이 모처럼 달성되었는데 그것이 헛일이 되고 말았다는 뜻.
한 술 밥에 배부르랴.
무슨 일이나 처음에는 자기가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얻을 수 없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