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건 쓰고 세수한다.
일의 순서가 뒤바뀌었다는 뜻.
개 못된 것은 들에 나가 짖는다.
자기의 할 일은 하지 않고 쓸데없는 짓의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
개도 무는 개는 돌아본다.
사람도 악한 사람에게는 혹시 그 화를 입을까 하여 조심하고 잘 대해 준다는 뜻.
따 놓은 당상이다.
확정된 일이니 염려 없다는 뜻.
도둑이 제발 저린다.
잘못이 있으면 아무도 뭐라 안 하여도 마음이 조마조마 한다.
달밤에 삿갓 쓰고 나온다.
미운 사람이 더 미운 짓만 한다는 뜻.
드는 정은 몰라도 나는 정은 안다.
대인 관계에서 정이 드는 것은 의식하지 못해도 싫어질 때는 바로 느낄 수 있다는 뜻.
옥 쟁반에 진주 구르듯 하다.
목소리가 맑고 깨끗하며 또렷한 것.
물 본 기러기 꽃 본 나비.
바라던 바를 이루어 득의 양양함을 이르는 말.
개와 원숭이 사이다.
개와 원숭이 사이같이 관계가 몹시 어색하고 안 좋은 상태를 두고 이르는 말.
도끼 자루 썩는 줄 모른다.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는 뜻.
함박 시키면 바가지 시키고, 바가지 시키면 쪽박 시킨다.
어떤 일을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시키면 그는 또 제 아랫사람에게 다시 시킨다는 말.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 넣어야 짜다.
쉽고 좋은 기회나 형편도 이용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
제 삼자를 가리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그 사람이 공교롭게 찾아온다.
어둔 밤에 주먹질하기다.
상대방이 보지 않는 데서 화를 내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뜻.
빈 수레가 더 요란하다.
지식이 없고 교양이 부족한 사람이 더 아는 체 하고 떠든다는 말.
제 코가 석 자나 빠졌다.
남을 나서서 도와 주기는커녕 자기도 궁지에 빠져서 어쩔 도리가 없다는 뜻.
쪽박 빌려 주니 쌀 꿔 달란다.
편의를 봐 부면 봐 줄수록 더 요구한다는 뜻.
벼룩의 간에 육간 대청을 짓겠다.
도량이 좁고 하는 일이 이치에 어긋남.
경치고 포도청 간다.
죽을 고비를 넘겨가면서도 또 제 스스로 고문을 당하려고 포도청을 가듯이 혹독한 형벌 을 거듭 당한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