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죽여 놓고 초상 치른다.
제가 잘못을 저질러 놓고 나서 도와 준다는 말.
개미 나는 곳에 범 난다.
처음에는 개미만큼 작고 대수롭지 않던 것이 점점 커져서 나중에는 범같이 크고 무 서운 것이 된다는 말.
욕심 많은 놈이 참외 버리고 호박 고른다.
무슨 일에는 욕심을 너무 부리다가 도리어 자신이 손해를 보게 된 다는 뜻.
간에 기별도 아니 갔다.
음식의 양이 너무 적어서 먹은 것 같지도 않다는 말.
접시물에 빠져 죽는다.
처지가 매우 궁박하여 어쩔 줄을 모르고 답답해함을 이름.
먹지도 못하는 제사에 절만 죽도록 한다.
아무 소득이 없는 일에 수고만 한다.
익은 밥 먹고 선 소리한다.
실없는 말을 한다는 뜻.
그물에 든 고기.
이미 잡힌 몸이 되어 벗어날 수 없는 신세를 말함.
칼 날 위에 섰다.
매우 위태로운 처지에 놓였다는 말.
사람은 잡기를 해 보아야 마음을 안다.
사람의 본성은 투기성이 있는 놀음을 같이 해 보아야 잘 나타나서 그 사람의 참 모습을 안다는 말.
차려 놓은 밥상 받듯 한다.
이미 준비된 일을 하듯이 힘도 하나 안 들이고 손쉽게 한다는 뜻.
늙은 말이 콩 마다 할까.
오히려 더 좋아한다는 뜻.
초상술에 권주가 부른다.
때와 장소를 분별하지 못하고 행동한다.
가면 갈수록 첩첩 산중이다.
일이 순조롭게 나아가지 못하고 갈수록 힘들고 어렵게 꼬이는 상태를 이르는 말.
헌 짚신도 짝이 있다.
아무리 어렵고 가난한 사람도 다 짝, 또는 배우자가 있다는 뜻.
고양이 세수하듯 한다.
남이 하는 대로 흉내만 내고 그치는 경우를 이르는 말. 세수를 하되 콧등에 물만 묻히 는 정도밖에는 안 한다는 말.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남의 원한을 사면 반드시 보복을 받는다는 뜻.
평생 신수가 편하려면 두 집을 거느리지 말랬다.
두 집 살림을 차리게 되면 대부분 집안이 항상 편하지 못하 다는 뜻.
거짓말은 십 리를 못 간다.
일시적으로 사람을 속일 수는 있지만 오랫동안 시일을 두고 속이지는 못한다는 뜻.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
이치를 따져서 해결하는 것보다 앞뒤를 헤아림 없이 폭력을 먼저 쓰게 되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