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경칩에 대동강이 풀린다.
추운 겨울 날씨도 우수와 경칩이 지나면 따뜻해지기 시작한다는 말.
자루 속 송곳은 빠져 나오게 마련이다.
남들이 알지 못하도록 아무리 은폐하려 해도 탄로날 것은 저절로 탄로 가 난다는 뜻.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르겠다.
음식이 매우 맛있다는 말.
함박 시키면 바가지 시키고, 바가지 시키면 쪽박 시킨다.
어떤 일을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시키면 그는 또 제 아랫사람에게 다시 시킨다는 말.
개 팔자가 상팔자라.
한가하게 놀 수 있는 개 또는 남에게 부양되어 밥벌이 걱정 없는 개 팔자가 더 좋다는 말.
물동이 이고 하늘 보기이다.
동이를 머리에 이고 하늘을 보면 동이에 가려서 하늘이 보일 리 없듯이 어리석은 행동을 한다는 뜻.
칼 날 위에 섰다.
매우 위태로운 처지에 놓였다는 말.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 뚜껑 보고 놀란다.
한번 혼이 난 뒤로는 매사에 필요 이상으로 조심을 한다는 뜻.
천 냥 빚도 말로 갚는다.
말만 잘하면 천 냥이나 되는 엄청난 빚도 갚을 수 있듯이 처세하는 데는 자고로 말 재간이 좋아야 한다는 뜻.
냉수 먹고 이 쑤시기.
실속은 없으면서 있는 체함.
모르는 게 약이요, 아는 게 병이다.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으면 도리어 마음이 편하여 좋으나, 무얼 좀 알고 있으면 걱정거리가 되어 해롭다는 말.
앉아 주고 서서 받는다.
돈을 꾸어 주고 그것을 다시 받기가 매우 어렵다는 말.
먹을 때는 개도 안 때린다.
음식을 먹는 사람을 때리거나 꾸짖지 말라는 뜻.
가난한 집 족보 자랑하기다.
가난뱅이 양반은 자신을 자랑할 만한 것이 없기 때문에 자기의 조상 자랑만 늘어 놓는다는 뜻.
다리 아래서 원을 꾸짖는다.
직접 말을 못하고 안 들리는 곳에서 불평이나 욕을 하는 것.
언 발에 오줌 누기
눈 앞에 급한 일을 피하기 위해서 하는 임시 변통이 결과적으로 더 나쁘게 되었을 때 하는 말. 고식지계(姑息之計)
아직 이도 나기 전에 갈비 뜯는다.
자신의 실력도 제대로 모르면서 턱도 없이 힘에 겨운 짓을 하려고 덤벼든다는 의미.
지붕 호박도 못 따는 주제에 하늘의 천도 따겠단다.
아주 쉬운 일도 못하면서 당치도 않은 어려운 일을 하겠다고 덤빈다는 뜻.
도마에 오른 고기.
어찌할 수 없는 운명을 일컫는 말.
천둥에 개 놀라듯 한다.
몹시도 놀라서 허둥대며 정신을 못 차리고 날뛴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