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기고 범은 죽으면 가죽을 남긴다.
사람이 사는 동안 훌륭한 일을 하면 그 이름이 후 세까지 빛나니 선행을 하여야 한다는 말.
잔고기가 가시는 세다.
몸집이 자그마한 사람이 속은 꽉 차고 야무지며 단단할 때 이르는 말.
가자니 태산이요 돌아서자니 숭산이라.
앞으로 가지도 못하고 뒤로 돌아갈 수도 없어 난처한 지경에 빠졌다는 뜻.
허파에 바람 들었다.
실없이 행동하거나 웃어대는 사람을 비유하여 하는 말.
더운 밥 먹고 식은 말 한다.
하루 세끼 더운 밥 먹고 살면서 실없는 소리만 한다는 뜻.
제 눈의 안경이다.
보잘것없는 것도 마음에 들면 좋아 보인다는 말.
개 꿈도 꿈인가?
꿈도 꿈답지 않은 것은 꿈이라고 할 수 없듯이 물건도 물건답지 않은 것은 물건이라고 할 수 없다는 뜻.
황소 뒷걸음치다가 쥐 잡는다.
어리석은 사람이 미련한 행동을 하다가 뜻밖에 좋은 성과를 얻었을 때 하는 말.
오랜 가뭄 끝에 단비 온다.
오랜 가뭄 끝에 비가 와서 농민들이 매우 좋아하듯이 오래도록 기다렸던 일이 성 사되어 기쁘다는 뜻.
같은 값이면 과부집 머슴살이.
같은 값이면 자기에게 좀 더 이롭고 편한 것을 택함.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앓는다.
여름에 감기 앓는 사람을 조롱하는 말.
빈 수레가 더 요란하다.
지식이 없고 교양이 부족한 사람이 더 아는 체 하고 떠든다는 말.
놀부 제사 지내듯 한다.
놀부가 제사를 지낼 때 제물 대신 돈을 놓고 제사를 지내듯이 몹시 인색하고 고약한 짓을 한다는 뜻.
내 손톱에 장을 지져라.
무엇을 장담할 때 쓰는 말.
귀한 자식 매 한 대 더 때리고, 미운 자식 떡 한 개 더 주랬다.
자녀 교육을 올바르게 하려면 당장 좋은 것이 나 주고, 뜻을 맞추느니보다 귀할수록 버릇을 잘 가르쳐 길러야 한다는 말.
담 벼락하고 말하는 셈이다.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아무리 말해도 소용이 없다는 뜻.
벌집을 건드렸다.
섣불리 건드려서 큰 골칫거리를 만났을 때의 말.
개가 제 방귀에 놀란다.
대단치도 않은 일에 깜짝깜짝 잘 놀라는 경솔한 사람을 두고 하는 말.
사위 선을 보려면 그 아버지를 먼저 보랬다.
그 아버지를 먼저 보면 사위 될 사람의 인품을 짐작할 수 있다는 뜻.
망치로 얻어 맏고 홍두깨로 친다.
복수란 언제나 제가 받은 피해보다 더 무섭게 한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