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그날은

이젠 몇 년이었는가

아이론 밑 와이셔츠같이

당한 그날은……

이젠 몇 년이었는가

무서운 집 뒷창가에 여름 곤충 한 마리

땀 흘리는 나에게 악수를 청한 그날은……

내 살과 뼈는 알고 있다.

진실과 고통

그 어느 쪽이 강자인가를……

내 마음 하늘

한편 가에서

새는 소스라치게 날개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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