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4일 – 오늘의 속담

꿩 먹고 알 먹는다.

일거양득, 송두리째 한꺼번에 모든 이익을 보는 것.

국 쏟고 허벅지 덴다.

한 가지 손해를 보게 되면 그에 연관된 것까지도 모두 손해를 보기 쉽다는 뜻.

열 손가락을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

자식이 아무리 많아도 부모에게는 다같이 중하다는 뜻.

자다가 봉창 두드린다.

얼토당토않은 딴 소리를 불쑥 내민다는 뜻.

꼬딱지 둔다고 살이 될까.

이미 잘못된 것을 그대로 둔다고 하더라도 다시 원상태로 바로 잡을 수 없다는 뜻.

남의 사위 오거나 말거나.

자기하고 전혀 관계가 없는 남의 일에는 관여할 필요가 없다는 뜻.

제 돈 서 푼만 알고 남의 돈 칠 푼은 모른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만 소중히 여기고 남의 것은 대수롭지 않 게 여긴다는 말.

고운 사람 미운 데 없고, 미운 사람 고운 데 없다.

한 번 좋게 보면 그 사람이 하는 일은 다 좋게만 보이고 한 번 나쁘게 보면 무엇이나 다 궂게만 보인다는 뜻.

귀머거리 삼 년이요, 벙어리 삼 년이라.

여자가 출가하면 매사에 흉이 많으니 귀머거리가 되고 벙어리가 되어 한 삼 년을 살아야 한다는 말.(곧 시집살이의 어려움을 일컬음)

남의 염병이 내 고뿔만 못하다.

남의 큰 걱정이나 위험도 자기와 관계 없는 일이면 대단찮게 여긴다는 말.

코가 쉰 댓 자나 빠졌다.

근심 걱정이 많아 맥이 확 빠졌다는 뜻.

밀가루 장사하면 바람 불고 소금 장사하면 비가 온다.

운수가 사나우면 당하는 일마다 공교롭게 안 된다는 말.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

힘센 사람끼리 싸우는데 약한 사람이 그 사이에 끼어 아무 관계 없이 피해를 입는다는 말.

팔십 노인도 세 살 먹은 아이한테 배울 것이 있다.

어린아이의 말이라도 기발하고 사리에 맞아 귀담아 들을 만한 말이 있으니 덮어 놓고 무시하지 말라는 뜻.

가재 뒷걸음이나 게 옆 걸음이나.

가재가 뒤로 가는 것이나 게가 옆으로 가는 것이나 앞으로 바로 가지 않는 것은 매일반이라는 뜻.

게으른 놈 짐 많이 진다.

게으른 사람이 일을 조금이라도 덜 할까 하고 짐을 한꺼번에 많이 지면 힘에 겨워 움직이질 못하므로 도리어 더 더디다는 말.

팔자 고치다.

재가하다. 갑작스레 부자가 되거나 지체를 얻어 딴 사람처럼 됨을 비유.

더운 밥 먹고 식은 말 한다.

하루 세끼 더운 밥 먹고 살면서 실없는 소리만 한다는 뜻.

내가 할 말을 사돈이 한다.

내가 마땅히 할 말을 도리어 남이 한다.

은행나무도 마주 봐야 연다.

은행나무도 마주 보아야 열매를 맺듯이 남녀도 서로 결합해야 집안이 번영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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