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동차에 하나씩 달고 있는 네비게이션은 어떻게 내 위치를 정확하게 찾아서 우리에게 보여 주는 것일까? 보통 이런 것들을 ‘네비게이션’이라고 말하지만, 정확하게 말한다면 ‘위성항법시스템(GNSS 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이다.
‘GNSS’는 지구 궤도 위를 돌고 있는 여러대의 위성이 보내오는 신호를 이용해 나의 위치와 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초기에는 별도 단말기를 통해 나의 위도와 경도의 좌표를 표기해 줬지만, 일반인들이 그런 정보로는 내가 어디에 있는지 쉽게 알 수 없기 때문에 보통 지도 정보를 제공하는 단말기와 결합한 형태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
그리고 이 단말기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네비게이션이다.
그렇다면 네비게이션과 함께 자주 언급되는 GPS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는 미국의 위성항법시스템을 말하는 것으로 27대의 위성을 통해 위치 정보를 받는 시스템을 말한다.
GPS의 시작은 1973년 미국에서 미사일을 정확한 목표로 인도하기 위한 군사용 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했는데, 1978년 시험위성인 냅스타(NAVSTAR Navigation Satellite Timing And Ranging)를 시작으로 해서 1994년까지 총 24기의 GPS 위성을 발사하였다.
지금은 예비용 3대를 포함해서 전체 27대의 위성이 운용중인데 초기에는 군사용으로 많이 사용되었지만 이후 민간용으로도 공개하여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주요 국가들이 GPS 시스템을 이용중이다.
하지만 러시아는 자국의 위성시스템인 글로나스(GLONASS : 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를 사용중인며, 앞으로 2010년 말이 되면 유럽연합을 비롯한 다수의 나라는 GPS위성의 대안으로 연구되고 있는 갈릴레오 시스템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