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어리 재판.
아주 곤란한 일을 두고 하는 말.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
일이 제게 불리할 때에 심술을 부려 훼방한다.
나도 덩더쿵 너도 덩더쿵.
서로 타협하지 않고 저마다 버티고 있다는 말.
꿩 먹고 알 먹는다.
일거양득, 송두리째 한꺼번에 모든 이익을 보는 것.
뒷간에 갈 적 마음 다르고 올적 마음 다르다.
제 사정이 급할 때는 다급하게 굴다가 제 할 일 다하면 마음이 변한다.
아는 길도 물어 가자.
쉬운 일도 물어서 해야 틀림이 없다는 말.
곱사등이 짐 지나 마나다.
곱사등이가 짐을 져도 별 도움이 되지 않듯이 일을 해도 하지 않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말.
양반은 물에 빠져도 개 헤엄은 안 한다.
아무리 위급한 때라도 점잖은 사람은 체면 깎이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말.
벙어리 속은 그 어미도 모른다.
설명을 듣지 않고는 그 내용을 알 수 없다는 뜻.
길고 짧은 것은 대어 보아야 한다.
대소 우열은 실제로 겨루거나 체험해 보아야 한다.
불에 놀란 놈은 부지깽이만 보아도 놀란다.
무엇에 몹시 혼이 난 사람은 그에 관련 있는 물건만 보아도 겁을 낸다.
용 꼬리 되는 것보다 닭 대가리되는 것이 낫다.
큰 단체에서 맨 꼴찌로 있는 것보다는 오히려 작은 단체에서 우두머리로 있는 것이 낫다는 뜻.
나는 새도 떨어뜨리고 닫는 짐승도 못 가게 한다.
권세가 등등하여 모든 일을 마음대로 한다는 뜻.
중이 제 머리를 못 깎는다.
아무리 중요한 일이라도 자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
어떤 말을 하여도 곧 잊어 버리고 듣지 않은 것과 같다는 뜻.
옥 쟁반에 진주 구르듯 하다.
목소리가 맑고 깨끗하며 또렷한 것.
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
잘하는 사람 위에 더 잘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이니 너무 자랑 말라는 뜻.
콩 볶아 먹을 집안.
가족끼리 서로 다투고 싸워 형편이 없다는 뜻.
오금아 날 살려라.
도망할 때 마음이 급하여 다리가 빨리 움직여지기를 갈망하는 뜻.
앉은 자리에 풀도 안 나겠다.
사람이 너무 깔끔하고 매서우리만큼 냉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