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Ｉ)’ 발사가 다가오고 있다.
실제로 ‘나로호(KSLV-Ｉ)가 우주에 오르기까지 ’나로호(KSLV-Ｉ)는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될까?
‘나로호(KSLV-Ｉ)의 발사일을 D-day라고 하면, 실제 ’나로호(KSLV-Ｉ)는 발사되기 2일 전에 이미 최종 조립이 완료된 상태에서 발사대로 이송된다.
’나로호(KSLV-Ｉ)‘의 이송에는 우주발사체의 특성만큼이나 특수하게 제작된 트랜스포터(Transporter)가 사용되는데, 트랜스포터(Transporter)는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Ｉ)‘를 비탈진 경사로를 안전하게 이동하는 임무를 맡는다.
눕혀진 상태에서 조심스럽게 발사대로 옮겨진 ’나로호(KSLV-Ｉ)는 이렉터(Erector)를 통해 수직으로 세워지며, 발사패드에 고정된다.
이제 발사 하루 전(D-1), ’나로호(KSLV-Ｉ)는 발사패드에 세워진 상태에서 발사를 위해 최종 점검을 받게 된다.
성공적이고 안전한 발사를 위해 연료와 전기계통을 비롯해 성공적인 발사를 위한 모든 부분의 꼼꼼한 점검이 시작된다.
드디어 발사 당일(D-day), 실질적인 발사를 위한 추진제가 충전 되고 발사 자동 시퀀스에 들어간다.
‘나로호(KSLV-Ｉ) 발사 4시간 전, 1단 추진제인 연료와 산화제의 충전 준비가 완료되고, 발사체에 이상이 없다면 발사 2시간 전, 충전이 시작된다.
이 후 발사 예정시간까지 모든 기기가 정상 상태를 유지하고, 기상 상태와 주변 환경 역시 발사에 이상이 없을 경우, 발사 15분 전부터 자동 카운트 다운이 시작된다.
이것은 ’나로호(KSLV-Ｉ) 발사의 최종 카운트다운으로 정확히 15분 후, 나로호(KSLV-Ｉ)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우주로의 꿈과 희망을 담아 우주로 향하게 된다.
그렇다면, 발사 당일,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Ｉ)가 발사되는 나로우주센터의 모습은 어떨까? 발사 준비 및 발사는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지휘센터(MDC)와 발사체통제센터(LCC)가 있는 발사통제동(MCC)에서 모든 상황을 총괄 지휘한다.
발사지휘센터(MDC)는 발사체 발사와 관련된 시설들로부터 상황 정보들을 보고 받고,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발사 여부를 결정하는 지휘소 역할을 한다.
또한, 발사체통제센터(LCC)는 중앙공용시설에 추진제 및 가스 등의 공급을 명령하고 MDC로부터 최종 발사 명령을 받아 발사를 진행시킨다.
또한, 나로우주센터 및 제주추적소에서는 발사된 ‘나로호(KSLV-Ｉ)의 지속적인 추적과 정보수신을 수행한다.
추적레이더, 원격자료수신장비, 광학추적장비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획득한 정보를 종합하여 발사체의 비행 궤적과 비행 자세를 파악한다.
발사체의 비행 정보는 발사통제동(MCC)에 위치한 비행안전통제실(FSC) 에서 분석되고 비정상적인 비행이 감지되면 ’나로호(KSLV-Ｉ)의 비행을 강제로 종료하게 된다.
발사대를 이륙한 ‘나로호(KSLV-Ｉ)는 발사 후, 215초가 되면 과학기술위성 2호의 보호덮개인 페어링이 분리되고, 232초가 되면 추진력을 다한 1단이 분리된다.
이 후, 2단 킥모터가 점화되면서 발사 후, 540초가 되면 위성이 분리된다.
분리된 과학기술 위성 2호는 지구의 저위도 궤도를 따라 비행하게 되는데, 이때쯤 되면 과학기술 위성 2호의 위치는 우리나라의 반대편 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최초 교신을 하기 위해서는 발사 후, 약 13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13시간 이후 과학기술 위성 2호와 첫 번째 교신이 이루어지게 되면 그때 바로 나로호의 발사가 성공했다고 판단을 하게 된다.
발사 조건에는 발사윈도우(Launch Window)가 있다.
나로호(KSLV-Ｉ)를 비롯한 우주발사체는 하늘이 허락한 특정한 시간에만 발사가 가능하다.
이 시간을 ‘하늘문이 열리는 시간(Launch Window)’이라고 하기도 한다.
위성은 태양 에너지를 동력으로 하기 때문에 궤도에 진입한 후, 위성의 태양전지판이 태양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만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