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울 자리 봐 가며 발 뻗는다.
다가올 일의 경과를 미리 생각해 가면서 시작한다는 뜻.
잘되면 술이 석 잔이요 못되면 뺨이 세 대다.
예로부터 결혼 중매는 잘하면 술을 얻어 먹게 되고 잘못하면 매 를 맞게 되므로 조심해서 주선하라는 말.
귀신도 모른다.
지극한 비밀이라서 아무리 잘 아는 이라도 그 비밀을 모른다.
모기 칼 빼기.
시시한 일에 성을 냄을 가리키는 말.
바늘 가는데 실 간다.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끼리 떨어지지 아니하고 항상 따른다는 것.
보리 누름에 선 늙은이 얼어 죽는다.
따뜻해야 할 계절에 도리어 춥게 느껴지는 때에 쓰는 말.
나루 건너 배 타기.
일의 순서가 뒤바뀌었다는 말.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
겉으로는 얌전한 척하는 사람이 뒤로는 오히려 더 나쁜 짓만 일삼는다는 뜻.
둘러치나 메어치나 매일반이다.
수단과 방법은 하여튼 결과가 마찬가지라는 말.
봄비에 얼음 녹듯 한다.
봄비에 얼음이 잘 녹듯이 무슨 일이 쉽게 해결된다는 의미.
억지 춘향이
사리에 맞지 않아 안 될 일을 억지로 한다는 뜻.
벼룩의 간에 육간 대청을 짓겠다.
도량이 좁고 하는 일이 이치에 어긋남.
입이 여럿이면 무쇠도 녹인다.
여러 사람이 의견의 일치를 보면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다는 뜻.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
남에게서 은혜를 받고 보답하지는 못할 망정 도리어 해친다는 뜻.
맥도 모르고 침통 흔든다.
사리나 내용도 모르고 무턱대고 덤빈다는 말.
귀 막고 방울 도둑질한다.
어떤 옳지 못한 짓을 하고 그것이 알려질까 봐 제가 제 귀를 막아도 아무 효과가 없다는 뜻.
꼬리가 길면 밟힌다.
아무리 비밀리한다 해도 옳지 못한 일을 오래 계속하면 결국 들키게 된다는 뜻.
고사리도 꺾을 때 꺾어야 한다.
무슨 일이든 그에 알맞은 시기가 있으니 그 때를 놓치지 말고 하라는 뜻.
부자는 망해도 삼 년 먹을 것이 있다.
부자이던 사람은 망했다 해도 얼마 동안은 그럭저럭 살아 나갈 수 있다는 뜻.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여럿이 하면 더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