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군용 항공기와 관련된 기사를 읽다 보면 STOL이나 VTOL 비행기라는 용어가 보이곤 한다.
항공기 산업 자체가 외국에서 주도되고 있기 때문에 용어 대부분이 영어로 되어 있으며 한 단어가 아닌 복합어나 약어로 되어 있어 발음이나 해당 용어의 정확한 뜻을 알기 어려울 때가 많다.
STOL, 스톨은 Short Take-Off And Landing Plane의 준말로 일반 항공기보다 더 짧은 단거리인 100~300m의 단거리로 이륙과 착륙이 가능한 비행기를 말하며 VTOL, 브이톨(비톨)은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Plane을 가리키는 말로 활주로를 통해 이륙하지 않고 수직으로 이륙과 착륙을 할 수 있는 비행기를 말한다.
통상적으로 STOL형 비행기와 VTOL 비행기를 합해서 V/STOL 또는 V-STOL이라고 한다.
STOL 비행기로는 대부분의 군용기들이 일반 항공기에 비해 짧은 이착륙 거리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항공모함에서 사용되는 항공기는 일반 군용기에 비해 이착륙 거리가 짧다.
VTOL 비행기는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구조에 따라 ‘Rotor, Fan, Tilt Prop, Tilt Duct, Tilt Rotor, Tip Jets, Eject 등 매우 세분화되어 있다.
Rotor 방식의 항공기로는 우리가 잘 아는 헬리콥터가 이 분류에 들어가며 ‘Fan의 경우 수직이착륙 전투기인 해리어, F-35가 있으며 ’Tilt Rotor 방식은 벨 보잉사가 개발한 V-22 오스프리(Osprey) 등이 있다.
VTOL기는 일반 항공기에 비해 긴 활주로가 필요하지 않고 기체가 이착륙할 수 있을만한 공간만 있으면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VTOL기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