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나무 2 올린이:w3devlabs 2015년 11월 30일 푸른 나무 2에 댓글 남기기 푸른 나무 2 김용택 너를 부르러 캄캄한 저 산들을 넘어 다 버리고 내가 왔다 아무도 부르지 않는 그리운 너의 이름을 부르러 어둔 들판 바람을 건너 이렇게 내가 왔다 이제는 목놓아 불러도 없는 사람아 하얀 찔레꽃 꽃잎만 봄바람에 날리며 그리운 네 모습으로 어른거리는 미칠 것같이 푸르러지는 이 푸른 나뭇잎 속에 밤새워 피를 토하며 내가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