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해야 맛이고, 고기는 씹어야 맛이다.
말은 하는 데 묘미가 있고 음식은 씹는 데 참 맛이 이 있다는 뜻. (할 말은 해야 된다는 뜻)
남의 싸움에 칼 뺀다.
자기에게 아무 관계없는 일에 공연히 흥분하고 나선다는 말.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
젊었을 때의 고생은 후일에 잘 살기 위한 밑거름이 된다는 의미.
강원도 간 포수(砲手)다.
일 보러 밖에 간 사람이 오래오래 오지 않을 때 하는 말.
혀 아래 도끼 들었다.
말을 잘못 하면 큰 재앙을 받게 된다는 뜻.
눈 감으면 코 베어 먹을 인심.
세상 인심이 험악하고 믿음성이 없다.
물동이 이고 하늘 보기이다.
동이를 머리에 이고 하늘을 보면 동이에 가려서 하늘이 보일 리 없듯이 어리석은 행동을 한다는 뜻.
가재는 게 편이요 초록은 한 빛이라.
모양이 비슷한 같은 족속끼리 한편이 된다는 말.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
남에게서 은혜를 받고 보답하지는 못할 망정 도리어 해친다는 뜻.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
겉으로는 얌전한 척하는 사람이 뒤로는 오히려 더 나쁜 짓만 일삼는다는 뜻.
부모 수치가 자식 수치다.
자식된 자는 부모에게 부끄러움을 끼치지 않도록 잘 모셔야 한다는 뜻.
똥 누러 갈 적 마음 다르고 올적 마음 다르다.
사람의 마음은 한결같지 않아서 제가 아쉽고 급할 때는 애써 다니다가 그 일이 끝나면 모르는 체 하고 있다는 뜻.
공연한 제사 지내고 어물값에 졸린다.
하지 않아도 될 일을 공연히 하고 그 후환을 입게 되었다는 말.
돈 떨어지자 입맛 난다.
무엇이나 뒤가 달리면 아쉬워지고 생각이 더 간절해진다는 말.
덕은 닦은 데로 가고 죄는 지은 데로 간다.
덕을 베푼 사람에게는 보답이 돌아가고 죄를 지은 사람에게는 벌 이 돌아가게 된다는 뜻.
한 잔 술에 눈물난다.
대단찮은 일에 원한이 생기므로 차별 대우를 하지 말라는 말.
긴 병(우환)에 효자 없다.
아무리 효심이 두터워도 오랜 병구완을 하노라면 자연히 정성이 한결 같지 않게 된 다는 말.
오던 복도 달아나겠다.
그 사람이 하는 짓이 하도 얄미워서 오던 복도 도로 나간다는 뜻.
가랑잎이 솔잎더러 바스락거린다고 한다.
자기 허물이 더 크고 많은 사람이 도리어 허물이 작은 사람을 나무라거나 흉을 본다는 뜻.
아이 귀여워 하는 사람이 자식 없다.
자기 자식이 없는 사람은 어린아이가 부럽기 때문에 남의 아이를 유난히 더 귀여워하게 된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