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장이 식칼이 논다.
마땅히 있음직한 곳에 오히려 없는 경우를 비유하여 쓰는 말.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배가 부르고 난 다음에야 좋은 줄 알지 배고프면 좋은 것도 경황이 없다는 말.
가을에는 부지깽이도 덤빈다.
바쁠 때는 모양이 비슷만 해도 사용된다는 뜻.
모르는 게 약이요, 아는 게 병이다.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으면 도리어 마음이 편하여 좋으나, 무얼 좀 알고 있으면 걱정거리가 되어 해롭다는 말.
달밤에 삿갓 쓰고 나온다.
미운 사람이 더 미운 짓만 한다는 뜻.
떡방아 소리 듣고 김칫국 찾는다.
준비가 너무 지나치게 빠르다는 말.
잠자리 날개 같다.
옷감이 매우 얇고도 고운 것을 이름.
떡 주무르듯 한다.
먹고 싶은 떡을 자기 마음대로 주무르듯이 무슨 일을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며 산다는 뜻.
가난한 집 제사 돌아오듯 한다.
힘드는 일이 자주 닥쳐옴을 일컫는 말.
은행나무도 마주 봐야 연다.
은행나무도 마주 보아야 열매를 맺듯이 남녀도 서로 결합해야 집안이 번영한다는 뜻.
절에 가면 중 노릇하고 싶다.
일정한 주견이 없이 덮어 놓고 남을 따르려 한다.
기와 한 장 아끼다가 대들보 썩힌다.
조그마한 것을 아끼다가 큰 손해를 본다.
가자니 태산이요 돌아서자니 숭산이라.
앞으로 가지도 못하고 뒤로 돌아갈 수도 없어 난처한 지경에 빠졌다는 뜻.
갑갑한 놈이 송사한다.
제게 긴요한 사람이 먼저 행동한다는 말.
개도 나갈 구멍을 보고 쫓아라.
무엇을 쫓아낼 때 그 갈 길을 남겨 놓고 쫓아야 한다는 말.
떡 주무르듯 한다.
먹고 싶은 떡을 자기 마음대로 주무르듯이 무슨 일을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며 산다는 뜻.
차려 놓은 밥상 받듯 한다.
이미 준비된 일을 하듯이 힘도 하나 안 들이고 손쉽게 한다는 뜻.
장가 들러 가는 모이 불알 떼어 놓고 간다.
가장 긴요한 것을 잊어 버린다는 말.
게눈 감추듯 한다.
음식을 빨리 먹는다는 형용하는 말.
개미 금 탑 모으듯 한다.
절약해서 조금씩 재산을 모으는 것을 뜻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