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여럿이면 늙어서 생홀아비 된다.
젊어서 아내를 많이 거느리던 사람이 결국 늙어서는 자기에게 잘해 주는 아내가 하나도 없게 된다는 뜻.
군자는 입을 아끼고 범은 발톱을 아낀다.
학식과 덕망이 높은 사람일수록 항상 말을 조심해서 한다는 뜻.
간에 기별도 아니 갔다.
음식의 양이 너무 적어서 먹은 것 같지도 않다는 말.
처삼촌 묘 벌초하듯 하다.
일에 정성을 들이지 않고 건성건성 해치워 버리는 것.
길고 짧은 것은 대어 보아야 한다.
대소 우열은 실제로 겨루거나 체험해 보아야 한다.
꽃샘 잎샘에 반 늙은이 얼어 죽는다.
꽃 피고 잎이 나는 삼 사월에는 날씨가 춥고 일기가 고르지 못하다 하여 하는 말.
사돈 남 말하다.
제 일을 놔 두고 남의 일에 말 참견이 많다는 뜻.
가마 속의 콩도 삶아야 먹는다.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움직여서 손대지 않으면 제게 이익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뜻.
도둑놈 문 열어 준 셈.
스스로 재화를 끌어들인 격이라는 말.
거지는 모닥불에 살찐다.
아무리 어려운 사람이라도 무엇이든 하나쯤은 사는 재미가 있다는 말.
담 벼락하고 말하는 셈이다.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아무리 말해도 소용이 없다는 뜻.
입은 삐뚤어져도 말은 바로 해라.
말은 언제나 바르게 하라는 말.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
어떤 말을 하여도 곧 잊어 버리고 듣지 않은 것과 같다는 뜻.
가난한 집 제사 돌아오듯 한다.
힘드는 일이 자주 닥쳐옴을 일컫는 말.
장마에 논둑 터지듯 한다.
장마 때 세차게 내리는 비에 의해서 논둑이 무너지듯이 일거리가 계속 생긴다는 뜻.
중이 미우면 가사도 밉다.
그 사람이 밉다 보니 그에게 딸린 것까지 다 밉게만 보인다는 말.
병 주고 약 준다.
해를 입힌 뒤에 어루만진다는 뜻.
걱정도 팔자소관.
항상 남의 일에 참견을 잘하는 사람.
철나자 노망 든다.
인생이란 어물어물하다 보면 무엇하나 이루어 놓은 일도 없이 무상하게 늙는다는 뜻.
헌 신짝 버리듯 한다.
긴하게 쓰고 난 뒤에 아무 거리낌 없이 내 버린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