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밤에 삿갓 쓰고 나온다.
미운 사람이 더 미운 짓만 한다는 뜻.
병 주고 약 준다.
해를 입힌 뒤에 어루만진다는 뜻.
집에 금송아지를 매었으면 무슨 소용이냐.
어떤 귀중한 물건을 가지고 있더라도 일을 당한 현장에서 그것을 쓰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
돈만 있으면 귀신도 사귈 수 있다.
돈만 가지면 세상에 못할 일이 없다.
사자 어금니 같다.
사자의 어금니는 가장 요긴한 것이니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것을 말함.
되 글을 가지고 말 글로 써 먹는다.
글을 조금 배워 가지고 가장 효과 있게 써 먹는다.
고추장 단지가 열 둘이라도 서방님 비위를 못 맞춘다.
성미가 몹시 까다로워 비위 맞추기가 힘들다는 말.
고양이 세수하듯 한다.
남이 하는 대로 흉내만 내고 그치는 경우를 이르는 말. 세수를 하되 콧등에 물만 묻히 는 정도밖에는 안 한다는 말.
곶감 꼬치에서 곶감 빼 먹듯 한다.
애써 모아 둔 것을 힘들이지 않고 하나하나 갖다 먹어 없앤다는 뜻.
칼 날 위에 섰다.
매우 위태로운 처지에 놓였다는 말.
놀부 제사 지내듯 한다.
놀부가 제사를 지낼 때 제물 대신 돈을 놓고 제사를 지내듯이 몹시 인색하고 고약한 짓을 한다는 뜻.
굿하고 싶지만 맏며느리 춤추는 것 보기 싫다.
무엇을 하려고 할 때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미운 사람이 참여 하여 기뻐함이 보기 싫어서 꺼려 한다.
꿀 먹은 벙어리.
마음속에 지닌 말을 발표하지 못하는 사람을 조롱하는 말.
버들가지가 바람에 꺾일까.
부드러워서 곧 바람에 꺽일 것 같은 버들가지지만 끝까지 꺽이지 않듯이 부드러운 것이 단단한 것보다 더 강하다는 뜻.
개미 쳇바퀴 돌 듯 한다.
조금도 진보가 없이 제자리걸음만 한다.
가면 갈수록 첩첩 산중이다.
일이 순조롭게 나아가지 못하고 갈수록 힘들고 어렵게 꼬이는 상태를 이르는 말.
말 한마디로 천냥 빚도 갚는다.
말을 잘 하면 어려운 일이나 불가능한 일도 해결할 수 있다.
죽은 뒤에 약 방문.
이미 때가 지나 아무 소용이 없게 되었다는 말.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 한다.
아무런 보잘것없고 약한 사람이라도 너무 무시하면 반항한다.
개도 얻어맞은 골목에는 가지 않는다.
한번 실패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다시는 그 때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경계한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