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코가 석 자나 빠졌다.
남을 나서서 도와 주기는커녕 자기도 궁지에 빠져서 어쩔 도리가 없다는 뜻.
사위는 백년 손이요 며느리는 종신 식구라.
사위나 며느리는 모두 남의 자식이지만 며느리는 제 집 사람이 되어 스스럼없으나 사위는 정분이 두터우면서도 끝내 손님처럼 어렵다는 말.
물이 아니면 건너지 말고 인정이 아니면 사귀지 말라.
사람을 사귈 때 인정으로 사귀지 잇속이나 다른 목적으로 교재할 것이 아니라는 뜻.
가만히 먹으라니까 뜨겁다고 한다.
눈치없이 비밀리 한 일을 드러낸다는 뜻.
염불 못하는 중이 아궁이에 불 땐다.
무능한 사람은 같은 계열이라도 가장 천한 일을 하게 된다는 뜻.
콩 볶아 먹을 집안.
가족끼리 서로 다투고 싸워 형편이 없다는 뜻.
늦게 배운 도둑질 날 새는 줄 모른다.
늦게 배운 일에 매우 열중한다는 뜻.
겨 묻은 개가 똥 묻은 개 나무란다.
자신의 결함은 생각지도 않고 남의 약점만 캔다.
깊은 물이라야 큰 고기가 논다.
깊은 물에 큰 고기가 놀 듯이 포부가 큰 사람이라야 큰 일도 하게 되고 성공을 하게 된다는 뜻.
같은 값이면 과부집 머슴살이.
같은 값이면 자기에게 좀 더 이롭고 편한 것을 택함.
사흘 굶어 도둑질 아니할 놈 없다.
착한 사람이라도 몹시 궁핍하게 되면 옳지 못한 짓도 저지르게 된다는 말.
종이 한 장 차이다.
종이 한 장 정도밖에 안 되는 근소한 차이라는 뜻.
굿하고 싶지만 맏며느리 춤추는 것 보기 싫다.
무엇을 하려고 할 때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미운 사람이 참여 하여 기뻐함이 보기 싫어서 꺼려 한다.
한날 한시에 난 손가락도 길고 짧다.
한 형제간에도 슬기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이 생기며 같은 등속이라도 고르지 못하다는 말.
죄는 지은 대로 가고 덕은 닦은 데로 간다.
죄 지은 사람은 마땅히 벌을 받고, 덕을 베푼 사람은 결국에는 복 을 받는다는 뜻.
먹지 않는 씨아에서 소리만 난다.
일 하는 체 하고 떠 버리기만 한다.(씨아-목화씨 빼는 기구)
개도 나갈 구멍을 보고 쫓아라.
무엇을 쫓아낼 때 그 갈 길을 남겨 놓고 쫓아야 한다는 말.
오금아 날 살려라.
도망할 때 마음이 급하여 다리가 빨리 움직여지기를 갈망하는 뜻.
개살구가 먼저 익는다.
개살구가 참살구보다 먼저 익듯이 악이 선보다 더 가속도로 발전하게 된다는 뜻.(개살 구가 지레 터진다.)
부자는 망해도 삼 년 먹을 것이 있다.
부자이던 사람은 망했다 해도 얼마 동안은 그럭저럭 살아 나갈 수 있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