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굶어 군자 없다.
아무리 착한 사람일지라도 빈곤하게 되면 마음이 변하여 옳지 못한 짓을 하게 된다.
먹을 가까이 하면 검어진다.
못된 사람과 같이 어울려 다니면 그와 같은 좋지 못한 행실에 물든다는 말.
물 위에 기름.
서로 융화하지 않는 것.
양반은 얼어 죽어도 짚불은 안 쬔다.
아무리 궁해도 체면에 어울리지 않는 일은 안한다는 뜻.
개살구가 먼저 익는다.
개살구가 참살구보다 먼저 익듯이 악이 선보다 더 가속도로 발전하게 된다는 뜻.(개살 구가 지레 터진다.)
제 칼도 남의 칼집에 들면 찾기 어렵다.
비록 자기 물건이라도 남의 손에 들어가게 되면 제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말.
참깨 들깨 노는 데 아주까리가 못 놀까.
남들이 다하는 일을 나라고 못 하겠느냐는 뜻. 나도 한 몫 끼어 하자 고 나설 때 쓰는 말.
초상술에 권주가 부른다.
때와 장소를 분별하지 못하고 행동한다.
주먹구구에 박 터진다.
무슨 일을 어림짐작으로 그저 대충 하다가는 크게 낭패를 당하게 된다는 뜻.
하늘 높은 줄은 모르고 땅 넓은 줄만 안다.
키가 작고 옆으로만 퍼져 뚱뚱하게 생긴 사람을 보고 하는 말.
코방귀만 뀐다.
남의 말은 들은 체 만 체 하면서 대꾸가 없다는 뜻.
매사는 간 주인이다.
무슨 일이나 주인이 맡아서 재량껏하는 법이라는 말.
가을 바람에 새털 날 듯 한다.
가을 바람에 새털이 잘 날듯이 사람의 처신머리가 몹시 가볍다는 뜻.
가는 토끼 잡으려다 잡은 토끼 놓친다.
욕심을 너무 크게 부려 한꺼번에 여러 가지를 하려다가 이미 이룬 일 까지 실패하기 쉽다는 말.
대동강 팔아먹을 놈.
욕심 사납고 엉뚱한 짓을 잘하는 사람을 보고 하는 말.
빈 수레가 더 요란하다.
지식이 없고 교양이 부족한 사람이 더 아는 체 하고 떠든다는 말.
망치로 얻어 맏고 홍두깨로 친다.
복수란 언제나 제가 받은 피해보다 더 무섭게 한다는 뜻.
무당이 제 굿 못하고 소경이 저 죽을 날 모른다.
제가 할 일을 처리하기는 힘들다는 말.
닭 소 보듯 소 닭 보듯.
서로 보기만 하고 아무 말을 않는 것. 서로 의가 상해서 친한 사이라도 남처럼 대하 는 것을 말한다.
장부가 칼을 빼었다가 다시 꽂나?
큰 일을 결심하고 하려면 사람이 사소한 방해가 있다고 해서 그만 둘 수 없 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