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적가리에 불지르고 싸라기 주워 먹는다.
큰 것을 잃고 적은 것을 아끼는 사람을 말함.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아무 염려 없다고 믿고 있던 일이 뜻밖에 실패한다는 뜻.(믿고 있던 사람한테 도리어 해를 입었을 때 쓰는 말.)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다리가 찢어진다.
분수에 넘치는 짓을 하면 도리어 해만 입는다는 뜻.
게 걸음 친다.
뒷걸음만 친다는 뜻으로 진보하지 못하고 퇴보만 함을 이르는 말.
백 일 장마에도 하루만 더 왔으면 한다.
자기 이익 때문에 자기 본위로 이야기하는 것을 말한다.
입술에 침이나 바르고 말해라.
거짓말을 공공연히 할 때 욕하는 말.
동녘이 훤하면 날새는 줄 안다.
해가 뜨면 아침인 줄 알고 해가 지면 밤인 줄 아는 겨우 그 정도의 어리석은 사람을 이름.
처갓집에 송곳 차고 간다.
처갓집 밥은 꼭꼭 눌러 담았기 때문에 송곳으로 파야 먹을 수 있다는 말이니, 즉 처갓집에서는 사위 대접을 극진히 한다는 뜻.
밴 아이 사내 아니면 계집아이.
할 일이 둘 중의 어느 하나라고 할 때 쓰는 말.
닭이 천이면 봉이 한 마리.
여럿이 모인 데는 반드시 뛰어난 사람도 있다는 말.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
무식하기 짝이 없다는 뜻.
누울 자리 봐 가며 발 뻗는다.
다가올 일의 경과를 미리 생각해 가면서 시작한다는 뜻.
가재는 게 편이요 초록은 한 빛이라.
모양이 비슷한 같은 족속끼리 한편이 된다는 말.
다리 아래서 원을 꾸짖는다.
직접 말을 못하고 안 들리는 곳에서 불평이나 욕을 하는 것.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아무리 큰 일이라도 그 첫 시작은 작은 일부터 비롯된다는 말.
뒷구멍으로 호박씨 깐다.
겉으로는 얌전한 척하면서 속으로는 음흉한 것.
너무 고르다가 눈 먼 사위 얻는다.
무엇을 너무 지나치게 고르면 도리어 나쁜 것을 고르게 된다는 뜻.
간이 콩알만하다.
겁이 나서 몹시 두렵다는 뜻.
뒷간에 갈 적 마음 다르고 올적 마음 다르다.
제 사정이 급할 때는 다급하게 굴다가 제 할 일 다하면 마음이 변한다.
미꾸라지 용되었다.
가난하고 보잘 것 없던 사람이 크게 되었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