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아무리 강철같은 심지를 가진 사람이라도 여러 차례 꾀고 달래면 결국 그 유혹에 넘어가고 만다.
아는 길도 물어 가자.
쉬운 일도 물어서 해야 틀림이 없다는 말.
닭벼슬이 될 망정 쇠꼬리는 되지 마라.
크고 훌륭한 자의 뒤꽁무니가 되는 것보다는 차라리 잘고 보잘 것 없는 데서 우두머리가 되는 것이 좋다는 말.
입술에 침이나 바르고 말해라.
거짓말을 공공연히 할 때 욕하는 말.
제 꾀에 제가 넘어간다.
꾀를 너무 부리다가 제가 도리어 그 꾀에 넘어간다.
고양이 세수하듯 한다.
남이 하는 대로 흉내만 내고 그치는 경우를 이르는 말. 세수를 하되 콧등에 물만 묻히 는 정도밖에는 안 한다는 말.
개는 잘 짖는다고 좋은 개는 아니다.
모름지기 사람이 말만 잘 한다고 해서 훌륭한 사람이 아니라 처신을 잘 해야 훌륭한 사람이라는 말.
개 못된 것은 들에 나가 짖는다.
자기의 할 일은 하지 않고 쓸데없는 짓의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
바늘 구멍으로 하늘 보기.
견문이 좁은 사람을 말한다.
당기는 불에 검불 집어 넣는다.
불이 한창 타는데 검불을 넣으면 바로 타 없어지듯이 어떤 것을 아무리 주어 도 제대로 지탱하지 못하는 것을 두고 하는 말.
청대콩이 여물어야 여물었나 한다.
청대콩은 다 여물어도 여문 것인지 안 여문 것인지 눈으로 보아서는 잘 모르듯이 모든 일을 겉으로만 봐서는 잘 파악할 수 없다는 말.
접시물에 빠져 죽는다.
처지가 매우 궁박하여 어쩔 줄을 모르고 답답해함을 이름.
개 팔자가 상팔자라.
한가하게 놀 수 있는 개 또는 남에게 부양되어 밥벌이 걱정 없는 개 팔자가 더 좋다는 말.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 두 번이다.
좋은 말이라도 되풀이하면 듣기 싫다.
태산 명동에 서일필.(泰山 鳴動에 鼠一匹)
무엇을 크게 떠벌였는데 실제의 결과는 작다는 뜻.
겨 묻은 개가 똥 묻은 개 나무란다.
자신의 결함은 생각지도 않고 남의 약점만 캔다.
눈치 코치 다 안다.
온갖 눈치를 다 짐작할 만하다.
꽁지 빠진 새 같다.
차림새가 볼품없고 어색함을 가리키는 말.
남의 염병이 내 고뿔만 못하다.
남의 큰 걱정이나 위험도 자기와 관계 없는 일이면 대단찮게 여긴다는 말.
초가삼간 다 타도 빈대 죽는 것만 시원하다.
비록 큰 손해를 보더라도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없어진 것만 흐뭇하게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