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보고 반찬가게 지키라고 한다.
손해 끼칠 사람에게 무엇을 해 달라고 부탁하면 나중에 손해 볼 것은 뻔한 일이라는 말.
알아도 아는 척 말랬다.
아는 것이 있더라도 자랑하여 뽐내지 말고 마치 모르는 것처럼 겸손한 자세로 있어야 한다는 뜻.
디딜방아질 삼 년에 엉덩이 춤만 배웠다.
디딜방아질을 오랫동안 하다 보면 엉덩이춤도 절로 추게 된다는 뜻.
사족을 못 쓴다.
무슨 일에 반하거나 혹하여 어쩔 줄을 모른다.
제 흉 열 가진 놈이 남의 흉 한가지 본다.
제 결점 많은 것은 모르면서 남의 작은 결점을 도리어 흉본다.
처갓집에 송곳 차고 간다.
처갓집 밥은 꼭꼭 눌러 담았기 때문에 송곳으로 파야 먹을 수 있다는 말이니, 즉 처갓집에서는 사위 대접을 극진히 한다는 뜻.
가는 님은 밉상이요, 오는 님은 곱상이다.
말려도 뿌리치고 야속하게 가는 님은 미워도 기다리던 끝에 오는 님은 반갑다는 뜻.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
아무리 하여도 한이 없고 한 보람도 보이지 않는 경우에 쓰는 말.
밑도 끝도 없다.
시작도 끝맺음도 없다 함이니 까닭도 모를 말을 불쑥 꺼낸다는 말.
웃는 낮에 침 뱉으랴.
좋은 낯으로 대하는 사람에게는 모질게 굴지 못한다.
호박꽃도 꽃이라니까 오는 나비 괄시한다.
못 생긴 여자에게 구애를 하였다가 오히려 거절을 당하였다는 뜻.
안방에 가면 시어머니 말이 옳고 부엌에 가면 며느리 말이 옳다.
각각 일리가 있어 그 시비를 가리기 어렵다는 말.
참새가 허수아비 무서워 나락 못 먹을까.
반드시 큰 일을 하려면 다소의 위험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는 뜻.
가마 속의 콩도 삶아야 먹는다.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움직여서 손대지 않으면 제게 이익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뜻.
참깨 들깨 노는 데 아주까리가 못 놀까.
남들이 다하는 일을 나라고 못 하겠느냐는 뜻. 나도 한 몫 끼어 하자 고 나설 때 쓰는 말.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
자식 많이 둔 부모는 항상 자식을 위한 근심이 그치질 않아 편할 날이 없다는 말.
남대문에서 할 말을 동대문에 가 한다.
말을 해야 할 자리에서는 하지 못하고 엉뚱한 자리에서 말을 한다는 뜻.
제 것 주고 빰 맞는다.
남에게 잘 해 주고 도리어 욕을 먹는다.
개는 잘 짖는다고 좋은 개는 아니다.
모름지기 사람이 말만 잘 한다고 해서 훌륭한 사람이 아니라 처신을 잘 해야 훌륭한 사람이라는 말.
참외 장수는 사촌이 지나가도 못 본 척 한다.
장사하는 사람은 인색하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