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는 게 편이요 초록은 한 빛이라.
모양이 비슷한 같은 족속끼리 한편이 된다는 말.
문전 나그네 흔연 대접.
어떤 신분의 사람이라도 자기를 찾아 온 사람은 친절히 대하라는 말.
강태공이 세월 낚듯 한다.
일을 아주 느리고 천천히 하는 것을 말함.
개똥 참외도 먼저 맡은 놈이 임자다.
아무리 임자 없이 굴러다니는 물건이라도 먼저 와서 맡은 사람이 주인이 라는 의미.
차(車)치고, 포(包)친다.
장기를 둘 때 차고 먹고 포도 먹듯이 무슨 일을 아주 시원스럽게 해 치운다는 뜻.
음지도 양지된다.
현재의 불행이나 역경도 때를 만나면 행운을 맞이하게 된다.
안방에 가면 시어머니 말이 옳고 부엌에 가면 며느리 말이 옳다.
각각 일리가 있어 그 시비를 가리기 어렵다는 말.
사람은 다 사람인가? 사람이 사람다워야 사람이지.
사람은 사람의 탈을 쓰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이 사람다운 일을 해야 참다운 사람이라는 뜻.
밴댕이 콧구멍 같다.
밴댕이 콧구멍 마냥 몹시 소견이 좁고 용렬하여 답답한 사람을 두고 하는 말.(밴댕이 소 갈머리다.)
절에 가면 중 노릇하고 싶다.
일정한 주견이 없이 덮어 놓고 남을 따르려 한다.
검둥개 멱 감긴 격이다.
검정개를 목욕시킨다고 하얗게 될 리가 없듯이 본바탕이 나쁘고 고약한 사람은 고칠 수가 없다는 뜻.
독을 보아 쥐를 못 잡는다.
독 사이에 숨은 쥐를 독 깰까 봐 못 잡듯이 감정나는 일이 있어도 곁에 있는 사람 체면을 생각해서 자신이 참는다는 뜻.
벼룩도 낯짝이 있다.
너무나도 뻔뻔스러운 사람을 보고 하는 말.
태산이 평지된다.
세상의 변화가 많다는 말. 상전벽해(桑田碧海)
남의 흉 한 가지면 제 흉 열 가지.
사람은 흔히 남의 흉을 잘 보나 자기 흉은 따지고 보면 그보다 많으니 남 의 흉을 보지 말라는 뜻.
두 손뼉이 맞아야 소리가 난다.
무엇이든지 상대가 있어야 하며 혼자서는 하기가 어렵다는 뜻.
농담이 진담된다.
농담에도 평소 스스로 생각한 것이 섞여 들 수 있기 때문에 진담으로 될 수 있다는 뜻.
누워서 침 뱉기.
남을 해치려다가 도리어 제게 해로운 결과가 돌아간다는 뜻.
하나를 보고 열을 안다.
일부만 보고 전체를 미루어 안다.
첫날밤에 지게 지고 들어가도 제 멋이다.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은 남이 어떻게 보든지 전혀 상관이 없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