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사위 오거나 말거나.
자기하고 전혀 관계가 없는 남의 일에는 관여할 필요가 없다는 뜻.
하룻밤을 자도 헌 각시.
여자는 정조를 굳게 지켜야 한다는 말.(한 번 가도 화냥, 두 번 가도 화냥)
가을에는 부지깽이도 덤빈다.
바쁠 때는 모양이 비슷만 해도 사용된다는 뜻.
아가리가 광주리만 해도 말을 못한다.
염치가 없어 도저히 말할 염두가 안 난다는 의미.
계집 때린 날 장모 온다.
자기 아내를 때린 날 장모가 오듯이 일이 공교롭게 잘 안되며 낭패를 본다는 뜻.
키 크고 싱겁지 않은 사람 없다.
키 큰 사람의 행동은 멋없어 보인다.
떡국 값이나 해라.
나이 값이나 제대로 하라는 뜻.
천석꾼은 천 가지 걱정이요, 만석꾼은 만 가지 걱정이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저마다 한 가지씩은 걱정이 있게 마련이므로 이를 참고 극복하여야 한다는 뜻.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남이 잘 됨을 매우 시기함을 일컫는 말.
죽은 자식 나이 세기.
이왕 그릇된 일을 생각하여도 쓸데없다는 말.
덕은 닦은 데로 가고 죄는 지은 데로 간다.
덕을 베푼 사람에게는 보답이 돌아가고 죄를 지은 사람에게는 벌 이 돌아가게 된다는 뜻.
변죽을 치면 복판이 울린다.
슬며시 귀뜀만 해 주어도 눈치가 빠른 사람은 곧 알아듣는다는 의미.
오장이 뒤집힌다.
마음이 몹시 상하여 걷잡을 수 없다는 뜻.
제 코가 석 자나 빠졌다.
남을 나서서 도와 주기는커녕 자기도 궁지에 빠져서 어쩔 도리가 없다는 뜻.
가죽 없는 털은 없다.
동물은 가죽이 있어야 털이 나듯이 세상 만사는 모두 그 근원을 갖는다는 뜻.
헌 짚신도 짝이 있다.
아무리 어렵고 가난한 사람도 다 짝, 또는 배우자가 있다는 뜻.
개미 나는 곳에 범 난다.
처음에는 개미만큼 작고 대수롭지 않던 것이 점점 커져서 나중에는 범같이 크고 무 서운 것이 된다는 말.
분다 분다 하니 하루 아침에 왕겨 석 섬 분다.
잘한다고 추어 주니까 무작정 자꾸 한다는 뜻.
벙어리 재판.
아주 곤란한 일을 두고 하는 말.
개가 제 방귀에 놀란다.
대단치도 않은 일에 깜짝깜짝 잘 놀라는 경솔한 사람을 두고 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