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를 보고 열을 안다.
일부만 보고 전체를 미루어 안다.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한다.
슬그머니 남 모르게 얼버무려 넘기는 모양.
가난한 놈이 기와집만 짓는다.
가난하고 구차하게 사는 사람일수록 공상만 많이 하여 허풍을 떤다는 뜻.
고뿔도 남을 안 준다.
감기까지도 안 줄 정도로 인색하다.
개 팔자가 상팔자라.
한가하게 놀 수 있는 개 또는 남에게 부양되어 밥벌이 걱정 없는 개 팔자가 더 좋다는 말.
두레박은 우물 안에서 깨진다.
정든 고장은 떠나기 어렵듯이 한 번 몸에 밴 직업은 죽을 때까지 종사하게 된 다는 뜻.
호랑이 담배 필 적.
까마득해서 종잡을 수 없는 옛날.
제 얼굴 못 나서 거울 깬다.
제 잘못은 모르고 남만 나무란다는 뜻.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
일이 제게 불리할 때에 심술을 부려 훼방한다.
새 옷도 두드리면 먼지 난다.
아무리 청백한 사람이라도 속속들이 파헤쳐 보면 부정이 드러난다는 뜻.
한 번 실수는 병가지상사.
한 번 정도의 실수는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니 크게 탓하거나 나무랄 것이 없다.
남대문에서 할 말을 동대문에 가 한다.
말을 해야 할 자리에서는 하지 못하고 엉뚱한 자리에서 말을 한다는 뜻.
국이 끓는지 장이 끓는지.
일이 어떻게 되어 가는지 도무지 영문도 모른다는 말.
도깨비도 수풀이 있어야 모인다.
의지할 곳이 있어야 무슨 일이나 이루어진다.
급할수록 돌아 가랬다.
급한 일일 경우에는 한없이 기다리기보다는 어렵더라도 돌아가는 편이 더 낫다는 말.
가꿀 나무는 밑동을 높이 자른다.
어떠한 일이나 장래의 안목을 생각해서 미리부터 준비를 철저하게 해 두어 야 한다는 뜻.
한 부모는 열 자식을 거느려도 열 자식은 한 부모 못 거느린다.
한 사람이 잘 되면 여러 사람을 도와 살릴 수 있으나 여러 사람이 합하여 한 사람을 잘 살게 하기는 힘들다는 말.
벼락치는 하늘도 속인다.
벼락을 치는 하늘까지도 속이는데 삶 속이는 것은 예사로 하며 보통이라는 뜻.
중이 미우면 가사도 밉다.
그 사람이 밉다 보니 그에게 딸린 것까지 다 밉게만 보인다는 말.
개와 원숭이 사이다.
개와 원숭이 사이같이 관계가 몹시 어색하고 안 좋은 상태를 두고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