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말만 듣고 송사 못한다.
한편 말만 듣고서는 시비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뜻.
자다가 벼락 맞는다.
급작스레 뜻하지 않던 변을 당하여 어쩔 줄 모를 때를 일컫는 말.
가게 기둥에 입춘.
격에 맞지 않는다는 뜻.(거적문에 돌쩌귀.)
아끼다가 개 좋은 일만 한다.
좋은 음식을 너무 인색할 정도로 아끼다가 썩어서 결국 개에게 주듯이 너무 인색하게 굴다가는 오히려 손해를 본다는 말.
병신 달밤에 체조한다.
못난 자가 더욱 더 미운 짓만 한다는 뜻.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앓는다.
여름에 감기 앓는 사람을 조롱하는 말.
저 잘난 맛에 산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남보다 잘났다고 자존심을 가지고 살아 간다는 뜻.
어질병이 지랄병 된다.
작은 병통이 나중에는 큰 병통이 된다는 뜻.
나도 덩더쿵 너도 덩더쿵.
서로 타협하지 않고 저마다 버티고 있다는 말.
장구를 쳐야 춤을 추지
거들어 주는 사람이 있어야 일을 할 수 있다는 말.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
쓸모없는 것이 도리어 소용된다.
눈 감으면 코 베어 먹을 인심.
세상 인심이 험악하고 믿음성이 없다.
제 것 주고 빰 맞는다.
남에게 잘 해 주고 도리어 욕을 먹는다.
부자는 망해도 삼 년 먹을 것이 있다.
부자이던 사람은 망했다 해도 얼마 동안은 그럭저럭 살아 나갈 수 있다는 뜻.
사람은 태어나서 서울로 보내고 망아지는 제주로 보내라.
사람의 아들은 서울로 보내어 공부를 시켜 출세하도 록 해야 하고 망아지는 제주 목장으로 보내어 길들여 일을 시켜야 한다는 뜻.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
무식하기 짝이 없다는 뜻.
뜬쇠도 달면 어렵다.
성질이 온화하고 착한 사람도 한 번 노하면 무섭다는 뜻.
물에 빠지면 지푸라기도 잡는다.
사람이 위급한 일을 당하면 보잘 것 없는 이에게라도 의지하려 한다는 말.
항우도 댕댕이 덩굴에 넘어진다.
항우와 같은 장사라도 보잘것없는 덩굴에 걸려 낙상할 때가 있다는 말. 아무 리 작은 일도 무시하면 실패하기 쉽다는 뜻.
길 닦아 놓으니까 미친년이 먼저 지나간다.
애써 일을 이루어 놓으니까 달갑지 않은 놈이 먼저 이용한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