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을 보아 쥐를 못 잡는다.
독 사이에 숨은 쥐를 독 깰까 봐 못 잡듯이 감정나는 일이 있어도 곁에 있는 사람 체면을 생각해서 자신이 참는다는 뜻.
간다 간다 하면서 아이 셋 낳고 간다.
하던 일을 말로만 그만 둔다고 하고서 실제로는 그만두지 못하고 질질 끈다는 말.
곧은 창자다.
거짓을 말할 줄 모르고 성격이 대쪽같이 강직한 사람을 이르는 말.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풍파를 겪고 나서야 일이 더욱 단단해 진다는 뜻.
호랑이 담배 필 적.
까마득해서 종잡을 수 없는 옛날.
도둑놈 문 열어 준 셈.
스스로 재화를 끌어들인 격이라는 말.
사람 살 곳은 골골이 있다.
이 세상은 어디에 가나 서로 도와 주는 풍습이 있어 살아갈 수 있다는 말.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기고 범은 죽으면 가죽을 남긴다.
사람이 사는 동안 훌륭한 일을 하면 그 이름이 후 세까지 빛나니 선행을 하여야 한다는 말.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만 이루면 된다.
돌부리를 차면 발부리만 아프다.
쓸데없이 성을 내면 자기만 해롭다.
코방귀만 뀐다.
남의 말은 들은 체 만 체 하면서 대꾸가 없다는 뜻.
남의 밥에 든 콩이 굵어 보인다.
남의 것은 항상 제 것보다 좋게 보인다는 뜻.
나중 난 뿔이 우뚝하다.
후배가 선배보다 나을 때 하는 말.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여자가 지나치게 까불어 대면 일이 잘 안 된다는 말.
알아도 아는 척 말랬다.
아는 것이 있더라도 자랑하여 뽐내지 말고 마치 모르는 것처럼 겸손한 자세로 있어야 한다는 뜻.
웃음 속에 칼이 있다.
겉으로는 친한 체 하면서 속으로는 도리어 해롭게 한다는 말. 구밀복검(口蜜腹劍)
우수 경칩에 대동강이 풀린다.
추운 겨울 날씨도 우수와 경칩이 지나면 따뜻해지기 시작한다는 말.
망신살이 무지갯살 뻗치듯 한다.
많은 사람으로부터 심한 원망과 욕을 먹게 되었을 때 쓰는 말.
똥 누고 밑 안 씻은 것 같다.
뒤끝을 맺지 못하여 꺼림칙하다는 말.
벌거벗고 환도 찬다.
그것이 그 격에 어울리지 않음을 두고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