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살 곳은 골골이 있다.
이 세상은 어디에 가나 서로 도와 주는 풍습이 있어 살아갈 수 있다는 말.
이사 가는 놈이 계집 버리고 간다.
자신이 하는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잊어 버렸거나 잃었다는 말.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
본 김에 처리해 버린다는 뜻.
국이 끓는지 장이 끓는지.
일이 어떻게 되어 가는지 도무지 영문도 모른다는 말.
봉사가 개천 나무란다.
제 잘못은 모르고 남을 탓한다는 말.
제 방귀에 제가 놀란다.
자기의 무의식 중에 한 일을 도리어 뜻밖으로 안다.
남의 집 제사에 절하기.
관계 없는 일에 참견하여 헛수고만 한다는 뜻.
파김치가 되었다.
기운이 지쳐서 아주 나른하게 된 모양을 비유한 말.
계집 때린 날 장모 온다.
자기 아내를 때린 날 장모가 오듯이 일이 공교롭게 잘 안되며 낭패를 본다는 뜻.
간에 기별도 아니 갔다.
음식의 양이 너무 적어서 먹은 것 같지도 않다는 말.
물이 깊어야 고기가 모인다.
자기 덕이 커야 남이 많이 따른다는 말.
곧은 나무 먼저 찍힌다.
똑똑한 사람 또는 정직한 사람이 오히려 남의 모함을 받기 쉽다는 말.
제 눈의 안경이다.
보잘것없는 것도 마음에 들면 좋아 보인다는 말.
드는 정은 몰라도 나는 정은 안다.
대인 관계에서 정이 드는 것은 의식하지 못해도 싫어질 때는 바로 느낄 수 있다는 뜻.
낯바닥이 땅 두께 같다.
아무리 자기가 잘못을 했어도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뻔뻔한 사람을 욕하는 말.
홧김에 화냥질한다.
격분을 이기지 못하여 될 대로 되라고 탈선까지 하여 결국 제 신세를 망치게 된다는 뜻.
한 어미 자식도 아롱이 다롱이가 있다.
세상일이 다 같을 수는 없다는 말.
헌 신짝 버리듯 한다.
긴하게 쓰고 난 뒤에 아무 거리낌 없이 내 버린다는 뜻.
가꿀 나무는 밑동을 높이 자른다.
어떠한 일이나 장래의 안목을 생각해서 미리부터 준비를 철저하게 해 두어 야 한다는 뜻.
피장파장이다.
누가 낫고 누가 못한 것이 없어 양자가 똑같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