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칫국부터 마신다.
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는데 받을 쪽에서 공연히 서두르며 덤빈다.
제 얼굴 못 나서 거울 깬다.
제 잘못은 모르고 남만 나무란다는 뜻.
누이 믿고 장가 안 간다.
도저히 불가능한 일만 하려고 하고 다른 방책을 세우지 않는 어리석음을 말함.
개똥 참외도 먼저 맡은 놈이 임자다.
아무리 임자 없이 굴러다니는 물건이라도 먼저 와서 맡은 사람이 주인이 라는 의미.
찬 물도 위 아래가 있다.
무슨 일에나 순서가 있다는 말.
가다 말면 안 가는 것만 못하다.
무슨 일을 하다가 중도에서 그만두려면 차라리 처음부터 안하는 것이 낫다는 뜻.
개미 구멍으로 공든 탑 무너진다.
조그만 실수로 큰 손해를 초래했을 때를 일컬음.
가뭄에 콩 나듯 한다.
어떤 일이나 물건이 드문드문 있을 때 하는 말.
부처도 다급하면 거짓말한다.
훌륭한 사람이라도 자기가 다급한 사정이 있을 경우에는 거짓말을 하게 된다는 뜻.
내 물건이 좋아야 값을 받는다.
자기의 지킬 도리를 먼저 지켜야 남에게 대접을 받는다는 뜻.
파김치가 되었다.
기운이 지쳐서 아주 나른하게 된 모양을 비유한 말.
고추밭에 말 달리기.
매우 심술이 사납다는 뜻.
부잣집 맏며느리 감.
얼굴이 복스럽고 후하게 생긴 처녀를 보고 하는 말.
기둥을 치면 대들보가 울린다.
직접 말하지 않고 간접으로 넌지시 말해도 알아 들을 수가 있다는 뜻.
나간 놈의 집구석 같다.
한참 살다가 그대로 두고 나간 집 같이 집안이 어수선하고 무질서하게 흐트러져 있다는 말.
병신 달밤에 체조한다.
못난 자가 더욱 더 미운 짓만 한다는 뜻.
거지도 배 채울 날이 있다.
못살고 헐벗은 사람일지라도 언젠가는 행복한 날이 온다는 뜻.
동냥은 안 주고 쪽박만 깬다.
요구하는 것은 주지 않고 나무라기만 한다.
아이 귀여워 하는 사람이 자식 없다.
자기 자식이 없는 사람은 어린아이가 부럽기 때문에 남의 아이를 유난히 더 귀여워하게 된다는 뜻.
나간 사람 몫은 있어도 자는 사람 몫은 없다.
게으른 사람에게는 무엇을 남겼다 줄 필요도 없다는 뜻.